보험업계 해외실적 견인한 한화생명...사회공헌도 글로벌 현지 맞춤형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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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해외실적 견인한 한화생명...사회공헌도 글로벌 현지 맞춤형 전략 주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10.23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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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금융교육 노하우 인도네시아로 확장...현지 맞춤화 사회공헌 일환
- 생보사 해외점포 당기순익 급증...한화생명 해외금융사 인수 효과
- 보험업계, 중·장기 성장전략 모색...적극적 해외진출 등 수익 다변화 박차
[사진=한화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생명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현지 맞춤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업계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거침없는 행보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적 안착 배경에 적극적 사회공헌활동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한화생명은 국제 NGO 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청소년 금융경제교육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금융이 빠르게 확산되는 인도네시아에서 금융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의 금융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내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금융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문해력 교육 모듈’을 공식 론칭해 인니 현지 청소년 주도의 금융교육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한화생명의 동남아시장 확장 전략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이 보유한 'Nobu Bank'(노부은행) 지분 40%에 투자해,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해당 거래는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 진출을 목표로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에 최종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실제 한화생명은 지난해 미국 증권사 인수와 인도네시아 은행 실적이 반영되면서 보험사 해외실적을 견인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억9700만달러(한화 약 2802억원)로, 전년(1억5910만달러) 대비 3790만달러(23.8%) 증가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전년보다 7.8% 감소한 877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인 해외금융사 인수에 따른 해외점포 실적에 힘입어 전년보다 70.8%(4530만달러) 늘어난 1억 930만달러를 거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국내 보험시장이 성장 정체 국면인 만큼 새로운 수익원 확보의 돌파구로 해외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단기적 대응을 넘어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현지화 전략 등 장기적 관점의 수익구조 다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해외 현지에서 적극적 사회공헌 활동 등 현지 맞춤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CSR 프로그램 퓨처플러스(FuturePlus)는 베트남 등 동남아 청년의 금융·ICT 역량을 키우고, 현지 대학·정부·재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금융문해력 향상과 핀테크 산업 발전을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에서 선발한 핀테크 우수 인재 30명을 국내로 초청해 금융혁신 체험 연수를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화생명 대학생 금융멘토단(Hanwha Life Finance Mentor)'을 육성해, 베트남 청소년과 여성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하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이같은 퓨처플러스 활동을 통해 현지 청년층이 글로벌 금융 역량을 쌓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내 금융문해력 향상과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도네시아 사업은 이 모델을 이어 한화생명 글로벌 금융교육의 영역을 한층 넓히는 사례다. 사업의 특징은 단발성 강의가 아니라 학생, 대학생 멘토, 교사가 함께하는 교육 체계로,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에서 교육이 이어지는 구조다. 즉 학교별 고등학생 금융인재가 또래 교육을 이끌고, 대학생 멘토단이 이를 지원하며, 교사는 금융교육 강사로 양성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 선진화된 금융교육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청소년의 금융 지식 함양과 경제적 자립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지 정부·교육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금융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화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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