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매출 소폭 감소한 1.9조원... 선제적 구조개편 속 '내실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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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분기 매출 소폭 감소한 1.9조원... 선제적 구조개편 속 '내실 다지기'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6.1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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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전환 비용 영향 영업익 201억... 워커힐 호조·투자 기업 결실로 실적 방어
SK네트웍스 본사가 위치한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본사가 위치한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AI 중심 사업지주사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SK네트웍스가 선제적 조직 개편과 인력 효율화 작업 속에 3분기 내실을 다졌다. 일회성 커리어 전환 비용이 반영되며 매출과 이익 규모는 소폭 줄었으나, 워커힐을 비롯한 주요 사업 부문과 투자 기업들의 성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6일 SK네트웍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357억원, 영업이익 201억원, 세전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9억원(1.9%), 영업이익은 22억원(9.9%) 각각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전사적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커리어 전환 프로그램 집행 비용 등 일회성 인적 혁신 비용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부터 전 구성원 대상 AX 역량 강화 조치와 개인화 에이전트 제작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중장기 사업 방향성에 맞춰 조직 구조 개선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선제적 비용 지출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사업 부문별로는 워커힐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 워커힐은 투숙 및 식음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자회사 SK네트웍스서비스는 기업들의 AI·데이터 관련 인프라 수요 증가로 서버·스토리지 판매를 늘렸으며, 인크로스 역시 게임사들의 신작 광고 집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어난 영업이익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 및 신규 사업 분야 진출도 이어졌다. 프리미엄 제품인 ‘수펙스 김치’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고, SK인텔릭스는 자율주행 웰니스 로봇 브랜드 ‘나무엑스’를 말레이시아 시장에 론칭했다. AI·데이터 솔루션 기업 엔코아는 한화시스템과의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오픈AI 파트너사로 지정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졌다.

AI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에 2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누적 투자액을 1420억원으로 늘렸다. 자체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AI 신약 개발사 피닉스랩은 800만 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사적 AX에 필요한 구성원 역량과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 체질 강화를 위한 과정”이라며 “조직 최적화와 함께 기존 사업과 투자 기업 간 협력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결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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