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5개 실·국과 연쇄 간담회’ 행정 현장 수요 중심 정책연구 전환
‘올해 전략과제 47건 성과 점검’ 2027년 공동연구·정책 실행 연계 강화
[녹색경제신문 = 박웅현 기자]충남연구원이 민선 9기 충남도정의 핵심 현안을 정책연구와 연결하기 위해 도청 5개 실·국과 연쇄 협의에 나서면서 인공지능(AI) 기본사회와 지역 균형성장, 기후환경, 산업혁신 등을 중심으로 내년도 정책 발굴에 속도를 낸다.
연구보고서가 행정 현장의 실제 정책으로 얼마나 연결될 수 있을까. 충남연구원이 이번 협력 과정에서 풀어야 할 핵심 과제다.
충남연구원은 오는 1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충남도 주요 실·국과 ‘실국정책협력단 정책간담회’를 열고 2027년 정책연구 방향과 공동협력과제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충남도 실무부서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겪는 문제와 정책 수요를 연구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선 9기 도정 방향에 맞춰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미 진행 중인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행정 대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는 모두 5개 실·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첫 일정은 11일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이다. 이어 12일 행정통합균형성장국, 27일 기후환경산림국, 12월 17일 건설교통국과 차례로 정책 현안을 논의한다.
AI산업혁신국과의 간담회 일정은 현재 협의 중이다.
주요 의제는 AI를 활용한 행정·복지서비스 개선과 지역 간 성장 격차 해소, 기후환경 대응, 교통·건설 기반 확충, 첨단산업 육성 등 도정의 주요 정책 분야다.
각 실·국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연구 수요와 정책 추진 과정의 문제를 공유하고, 충남연구원은 관련 연구성과와 전문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2027년 전략과제와 수탁과제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단순히 연구 주제를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정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남도가 추진하는 AI 기본사회 정책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도민들이 복지와 의료, 돌봄 등 일상에서 어떤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지역 균형성장 역시 산업과 인구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문제에 대응하면서 시군별 여건에 맞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가 요구된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지역의 탄소중립 대응과 환경관리 과제, 건설교통 분야에서는 생활권 이동 편의와 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이 연구와 행정의 협력 영역이 될 수 있다.
산업혁신 분야도 충남의 기존 주력산업과 첨단산업 전환을 연결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분야는 간담회에서 다룰 수 있는 정책 방향으로, 구체적인 신규 연구과제는 실·국별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충남연구원은 올해 수행한 전략과제 47건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연구성과를 도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관건은 연구 결과의 정책 활용도다.
행정 현장의 요구가 연구과제에 반영되더라도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구체화되지 못하면 연구성과가 보고서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국별 연구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연구 결과를 정책 결정과 예산사업 검토 등 후속 과정으로 연결하는 협력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충남연구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 수요와 논의 결과를 검토해 내년도 전략과제와 공동협력과제에 반영하고, 도정 현안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원성수 충남연구원장은 “민선 9기 정책과제 발굴을 앞둔 시점에서 도정의 주요 현안과 연구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연구성과를 정책 대안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수행한 전략과제의 성과를 제대로 알리는 동시에, 내년도 연구과제 발굴부터 정책 활용까지 충남도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