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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1020세대중 68%가 롱패딩을 이미 가지고 있거나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 1020 회원 3,897명을 대상으로 ‘롱패딩과 유행 소비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020세대 응답자의 45.3%가 이미 롱패딩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조만간 구매 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3.1%나 됐다.
이들은 롱패딩을 구매하는 이유로 “보온성(59.4%)”과 “편리성(32.8%)“을 꼽았다. 기능적인 이유 외에는 “없으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5.9%)”,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모델이라서(1.2%)”, “없으면 무리에서 따돌림 당할까봐(0.6%)” 등의 답변이 있었다.
특히 “없으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0대(52.6%)가 20대(47.4%)보다 5.2%p 높았다. 10대가 20대보다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셈이다.
롱패딩과 같이 102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물건에 대한 관심은 상당수 구매로 이어졌다.
1020세대 10명 중 6명(64.8%)이 유행 때문에 물건을 산 적 “있다”고 답했으며, 유행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20.7%를 차지했다.
그러나 1020세대 대다수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롱패딩 열풍’ 등 유행 때문에 일어나는 소비 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행 소비붐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2.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47.1%가 “긍정적”이라 답변했다.
유행 소비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1위는 “개개인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40.1%)”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바뀌는 유행을 쫓기엔 비용이 부담돼서(25.4%)”, “상술 같아서(15.9%)”, “어쩔 수 없이 유행을 쫓는 경우가 많아져서(15.7%)”, “유행이 너무 빨리 바뀌어 혼란스러워서(2.9%)”순으로 답했다.
반대로 유행 소비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1위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라 생각해서(58.8%)”였다. 다음으로 “파생되는 긍정적 효과가 많다고 생각해서(20.6%)”,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돼서(15.6%)”, “유행을 따름으로써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5%)”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