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산점 제외 중국내 모든 이마트 매장 철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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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마트가 중국 내 세운 5개의 중국 이마트 매장을 태국의 CP그룹에게 매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이마트의 매각을 허가한 것이다.
이마트의 중국 진출은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매장수 30개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확장된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이마트는 실적부진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만 중국에서 216억원의 손실을 내며 지난 4년간 발생한 누적 영업적자는 15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이마트는 매장 수 축소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지속해온 상황이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마트는 몇 달 전부터 태국 유통기업 CP그룹에게 중국 이마트 5개 점포를 일괄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계약이 완료되려면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했다. 이번 중국정부의 허가로 인해 이마트는 시산점을 제외한 5개 중국점포를 CP그룹에게 모두 넘길 수 있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중국정부허가로 CP에 대한 중국매장 매각건은 모두 마무리 됐다“며 ”나머지 한 개의 점포(시산점)는 자가점포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철수가 가능하다. 사실상 이마트의 중국 철수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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