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두번째 글로벌 M&A...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 인수
상태바
신한금융, 두번째 글로벌 M&A...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 인수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1.23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NZ 인수에 이어 글로벌 M&A를 통한 아시아리딩금융그룹 도약 가속화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카드를 통해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을 인수하면서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신한카드를 통해 영국에 본사를 둔 푸르덴셜 PIc(Prudential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 (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M&A(기업인수합병)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2020 SM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의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또한 작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성공 사례로,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첫 대형 해외 M&A라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PVFC 인수를 통해 기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영위하는 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되는 등 글로벌 성장의 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베트남 내 동종업계 4위의 우량 기업이다.

그리고,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지난 3년간 63%의 가파른 자산성장률 기록하는 등, 평균 6%대의 높은 자국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유망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한금융이 금번 인수를 통해 외국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과 현지 증권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One Shinhan 관점의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PVFC가 가진 고객군과 신한베트남은행의 기존 고객군간 중복 고객이 적어 신한금융의 베트남 내 고객기반은 더욱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한 소비자금융의 조달구조 개선작업이 이뤄지면, 금번 인수한 PVFC의 수익성도 단기간 내에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금번 인수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 SMART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라며 “신한카드는 그룹사와 협력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원신한을 달성하고, 베트남에서 신한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과 Prudential Plc 금융그룹은 본 계약을 통해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에서 방카슈랑스 공동판매를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