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계절, 봄꽃 사진 담는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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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계절, 봄꽃 사진 담는 꿀팁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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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출사가 잦아지는 봄철. 봄꽃 사진을 잘 찍으려면 무엇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봄꽃 사진을 찍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우선은 준비물부터...

출사를 앞두고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 선택이다. 무엇보다 봄날의 풍경을 제대로 담아내는 것이 우선 순위라면 뛰어난 성능으로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드는 DSLR 카메라가 제격이다.

카메라를 골랐다면 이제 렌즈를 준비해야 할 차례. 꽃을 확대 촬영할 땐 마이크로 렌즈, 멀리 있는 꽃을 찍을 땐 망원 렌즈, 인물 중심엔 단렌즈 등 촬영 환경에 알맞은 렌즈의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이를 모두 갖추는 것은 일반 사용자들에게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이럴 때에는 광각부터 표준, 준망원까지 다채로운 화각의 사진촬영을 즐길 수 있는 표준 줌 렌즈를 고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진이 흔들리기 쉬운 접사나 망원 촬영을 대비해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필요한 장비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 출사를 떠나기 전 다양한 구도의 사진 촬영법을 숙지해 멋진 봄꽃 사진을 연출해보자.

접사로 촬영한 꽃 사진 <에버랜드 리조트 제공>

꽃의 새로운 매력을 강조하고 싶을 땐 ‘접사 촬영’을

피사체를 화면 전체에 확대해 담는 접사 촬영은 눈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꽃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꽃을 단독으로 연출하는 것도 좋지만 나비나 벌, 이슬 등을 조연으로 함께 배치할 경우 더욱 생동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꽃의 화사한 색을 부각하기 위해선 ‘배경 정리’를

꽃의 가장 큰 매력인 화사한 꽃잎 색상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배경을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꽃을 촬영할 때는 땅을 향해 찍는 경우가 많은데, 시선을 들어 푸른 하늘을 향해 꽃을 촬영할 경우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감각적인 사진 앵글을 연출할 수 있다.

아웃포커스로 촬영한 꽃 사진 <에버랜드 리조트 제공>

많은 꽃을 담을 땐 ‘아웃포커스’로 몽환적 분위기 연출을

많은 양의 꽃을 한 화면에 담을 때에는 조리개 값을 낮춰 뒤쪽에 위치한 꽃들은 흐릿하게 만들어보자.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느낌 있는 사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봄날 인물 촬영엔 낮 시간대에도 ‘플래시’를 사용해보자!

봄 나들이에는 꽃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도 빼놓을 수 없다. 봄날 야외에서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는 강한 햇빛으로 인해 그늘이 생기기 쉬우므로 낮 시간대라 하더라도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물의 시선은 정면뿐 아니라 측면, 꽃, 하늘 등을 향하도록 연출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본격적인 사진 촬영을 즐기고 싶다면 각양각색 꽃 축제에 주목!

봄꽃은 주변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지만 본격적인 사진 촬영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각양각색의 꽃 축제를 활용해보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는 튤립은 물론 수선화, 무스카리 등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튤립축제가 한창이다. 특히 이번 에버랜드 튤립축제에는 니콘의 인기 DSLR 카메라인 D5600을 본뜬 대형 카메라 조형물도 설치돼 이색적인 기념촬영까지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튤림 축제 모습 <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축제 기간 중 이곳에서 튤립과 함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니콘 D5600 카메라, 에버랜드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한 전라남도 광양 백운산 자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양 매화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올해 축제에서는 섬진강 물길을 따라 장관을 이루는 매화 군락지의 감상뿐 아니라 매화가 수놓아진 한복을 선보이는 패션쇼, 셰프와 함께하는 매실 쿠킹쇼, 매실 명인 홍쌍리의 건강밥상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인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에서 열리는 진달래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꽃놀이 명소다.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새집달기 체험, 진달래 꽃길 시화전 등 사흘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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