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데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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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데모 공개
  •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3.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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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게임개발자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오프닝 세션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eal-Time Ray Tracing) 데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테크 데모는 에픽게임즈의 그래픽 및 엔진 전담팀, 엔비디아의 세계적 수준의 레이 트레이싱 전문가들, 그리고 루카스필름의 시각효과 스튜디오 내 VR 및 AR 전담부서인 ILMxLAB의 기술적 능력과 독창성의 협력을 통해 제작됐다.

테크 데모에서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애셋을 사용해 크롬 갑옷을 입고 퍼스트 오더 함선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파스마 대위를 향해 스톰트루퍼 2명이 달려가는 장면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로 제작해 선보였다.

레이 트레이싱은 현실감 넘치는 조명이나 반사, 그림자를 구현해 수준 높은 렌더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지만 수많은 광선에 의한 반사나 투과 등을 추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실시간으로는 충분한 품질을 얻기 힘들었다.

하지만 에픽게임즈는 볼타 GPU용 엔비디아의 RTX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X 레이 트레이싱 API(DirectX Ray Tracing API, 이하 DXR)를 사용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어떤 것보다 더 사실적인 리플렉션 표면과 부드러운 섀도우를 보여주는 놀라운 퀄리티의 결과물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로 보여줄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가 선보인 테크 데모에는 텍스처 된 에어리어 라이트, 레이 트레이스드 에어리어 라이트 섀도, 레이 트레이스드 리플렉션, 레이 트레이스드 앰비언트 오클루전, 시네마틱 뎁스 오브 필드, 엔비디아 게임웍스 레이 트레이싱 디노이징 등의 차세대 렌더링 기능이 포함돼 있다.

에픽게임즈는 올해 말 언리얼 엔진 이용자들이 DXR API를 사용하는 엔비디아 RTX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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