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정부 관계자들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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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정부 관계자들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4.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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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96%, 나스닥 +1.45%, S&P500 +1.16%, 러셀 2000 +1.29%

래리 커들로 “중국에 대한 관세가 발효 되지 않을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중국의 대미 관세 부과 발표 여파로 S&P500 기준 한 때 1.56%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 전환 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오후 들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중국에 대한 관세가 발효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96%, 나스닥 +1.45%, S&P500 +1.16%, 러셀 2000 +1.29%)

지난 3일 미국 무역대표부가 대 중국 관세 부과 품목 1,300개를 발표했다. 그러자 4일 중국 국무원은 미국산 대두, 자동차, 항공기 등 106개 품목에 대해 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됐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과 중국 모두 관련 품목 발표 했기에 이제는 협상과 협력을 해야 한다” 라고 주장 하는 등 협상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중국의 대응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 상태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한발 빼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지적 재산권 도둑질 규모가 연간 3천억 달러 수준이며, 이를 그대로 놔둘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대 중국 관세 부과 압력을 높이는 내용 또한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는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도 “무역전쟁이 격화되기 전에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대 중국 관세 부과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라고 주장하는 등 무역 분쟁 격화 가능성을 완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미국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관세 부과 품목들을 발표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이를 완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라며 "특히 전일 한국 증시 하락이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였기에 미국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 제공>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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