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등 6개 조선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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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등 6개 조선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줄인다
  • 김경호
  • 승인 2012.09.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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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6개 대형조선소들이 앞으로 5년간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하 VOCs) 총 1만4896톤(저감률 13%)을 저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과 21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대형 조선업체 6개사와 ‘조선업종 VOCs 저감을 위한 2차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하고 ‘VOCs’ 저감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07~2011년 시행한 1차 협약에 이은 것으로 조선업 도장시설의 경우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돼 있어 자발적 환경협약 등을 통한 VOCs의 지속적인 저감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2차 협약체결 내용에 따르면 참여기업들은 VOCs 총 1만4896톤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 양은 승용차 2160만대 제조시 배출되는 VOCs 양에 해당된다.

1차 협약에는 9개 사업장이 참여했고 총 6470억원을 투자해 방지시설 설치 등 대폭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총 7만454톤을 저감했다. 

이번 2차 협약은 6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저감효과가 큰 방지시설 설치보다 2311억원을 들여 작업공정 개선을 추진해 저감 목표량을 대폭 줄였다. 협약 참여기업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도장공장 신축, 도료 사용량 관리 시스템 개선, 저감시설 설치, VOCs 저함유 도료 사용, 현장교육 등 다양한 저감수단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환경부는 협약사업장이 VOCs를 저감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지도·점검 면제, 우수사업장 표창, 언론홍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또 협약기간 동안 관계 전문가 등을 활용해 매년 사업장별 VOCs 저감 이행실태 평가·분석 실시,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사업장에 대한 협약이행 촉구 등 엄격한 사후관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2차 자발적 환경협약에서는 1차 협약에 참여했던 9개 사업장 중 최근 파업, 경기부진 등을 이유로 대선조선, 신아이에스비, 한진중공업 등이 참여하지 못했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친환경 경영이 결과적으로 조선업계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근로자와 지역주민 건강보호, 지역환경 보호, 지구온난화 예방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차 협약도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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