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향후 방향성은? '놀거리&글로벌'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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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향후 방향성은? '놀거리&글로벌'에 방점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6.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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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함영철 사업실장

펄어비스가 자사가 서비스중인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의 지난 100일간의 족적을 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인터뷰를 7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에서 진행했다.

게임 계정수 654만 개, 게임 사용시간 1위, 공식카페 80만 명. ‘검은사막모바일’이 지난 100일간 세운 기록이다.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이 공개한 동접 그래프는 여타 게임에 비해 완만하게 하강하는 곡선을 보였다. 3월 오픈 시점에는 안정화 작업과 편의성/길드 콘텐츠를 추가했고, 4월에는 전략수정을 통해 엔드콘텐츠 추가 및 다듬기가 진행됐으며, 5월 이후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의 발전을 도모했다.

검은사막모바일 100일간의 동접 그래프

6월 이후에는 신규 캐릭터를 비롯한 업데이트와 함께, '놀거리'와 '글로벌'이 장기 비전으로 제시됐다. '놀거리'라 함은 유저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유저들 스스로가 내기 전투를 해서 아이템을 가져갈 수도 있고, 숨바꼭질을 해서 아이템을 가져갈 수도 있으며, 유저들끼리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길드끼리의 커뮤니케이션 등 유저 스스로 놀거리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중이다. 단 한 번의 공지에 100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 상황이다. 함영철 사업실장은 한 유튜브 영상을 예로 들었다. 함 실장은 "길드장이 길드원 심사를 하면서 일렬로 세운 모습이나, 심사 방식 등이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유저가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 "게임에 정붙여 사는 사람이 같이 즐기는 사람에게도 정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이 '놀거리' 시스템이 기존 업데이트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함 실장은 "그렇다고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를 늦출 생각은 없다"며 업데이트와 놀거리와의 사이에 선을 그었다.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실장, 조용민PD

‘검은사막모바일’의 또 하나의 방향성과 이슈는 '글로벌'이다. 글로벌 진출의 첫 신호탄은 대만이다. 3분기 대만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마케팅 대행사 선정에 들어갔다. 이후 글로벌 플랜에는 태국동남아, 남미 등이 물망에 올랐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시장 대부분에 선보인다는 것이 사업부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함 실장은 "엑스박스 버전도 준비중이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 중"이라고 말했다.

자동사냥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북미유럽시장에도 '자동전투'가 포함된 버전이 그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유럽권에서 FGT를 거쳤는데, 이들은 모바일에서 MMORPG에 대한 경험이 부족할 뿐, 자동사냥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함 실장의 설명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6월 14일 진행될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새로운 어둠의 시작'을 선보였다. 신규클래스 다크나이트와 신규월드보스 누베르, 신규서버 알티노바가 포함된 버전이다. 업데이트는 6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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