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람 얼굴 및 사물 인식 3D기술 센서 탑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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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람 얼굴 및 사물 인식 3D기술 센서 탑재 계획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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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5G 모델과 갤럭시A 시리즈 등 최고급 프리미엄 모델에 TOF 적용할 전망

삼성전자가 사람이나 사물을 입체 형태로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내년에 출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일부 스마트폰에 TOF 방식 3차원(3D) 모듈이 탑재을 처음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와 3D 센싱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 모델과 갤럭시A 시리즈 등 최고급 프리미엄 모델에 TOF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내년 하반기 신형 아이폰 후면에 TOF 센서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된 듀얼 카메라. 내년 삼성 스마트폰 일부 모델에 카메라와 함께 TOF 방식 3D 인식기술이 추가로 탑재된다.

TOF는 성능이 한층 강화된 3D 인식 기술로 얼굴 인식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 활용이 기대된다.

'비과시간법(TOF)' 기술은 적외선과 같은 빛이 피사체에 도달했다가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과 심도를 계산해 3D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TOF는 측정 거리에 장점이 있어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도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전면에 얼굴인식, 후면에 AR나 VR 기술을 활용해 TOF 모듈 탑재가 예상된다. 

TOF를 전면에 적용하면 사람의 얼굴을 입체 형태로 분석할 수 있다. TOF와 전면 카메라를 결합하면 본인 인증과 같은 보안을 강화하거나 '이모지' 같은 가상의 캐릭터 등을 만드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후면 TOF는 AR·VR 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거리는 물론 공간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공간에 가상의 가구를 배치하는 작업이 가능해진다. 게임, 의료, 교육 등 서비스를 좀 더 실감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용 TOF 모듈은 삼성전기와 파트론, 애플용 TOF는 LG이노텍이 각각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X(텐) 모델부터 3D 센싱을 도입했지만 이는 '구조 광'(SL) 방식이다. TOF가 SL 방식보다 정확도나 거리 측정 면에서 진화된 기술로 평가된다. 

세계 스마트폰 업계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TOF를 개발, 상용화하면서 관련 카메라 모률 및 광학기술 부품 업계는 물론 AR 및 VR 서비스와 게임 등의 활성화도 예상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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