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백화점, 새해 벽두부터 화력 집중... 황금돼지해 마케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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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노리는 백화점, 새해 벽두부터 화력 집중... 황금돼지해 마케팅 분주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12.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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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2018년 부진 딛고 1월 2일부터 신년 세일
백화점 주요 4사는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일제히 1월 2일부터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사진은 한 백화점 매장 모습.

2018년 최악의 실적을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 업계가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심기일전해 부활을 노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주요 4사는 모두 1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의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하지 않는 날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1년 내내 세일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백화점 세일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이번 신년 세일은 2019년의 성패를 짐작할 수 있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도가 높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황금돼지해’를 활용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더불어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2일 단 하루 동안 ‘피기 드림(Piggy Dream)’ 행사를 통해 25억 물량의 잡화, 의류, 생활가전 상품 9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뚜껑 머그 2종 세트를 3만9000원에, 가구 브랜드 ‘본톤’의 원목 식탁 4인 세트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점포별 최대 80% 할인된 특가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우모피 후드 코트 250만원, 윤진모피 밍크 재킷 150만원, 성진모피 하프재킷 195만원 등에 판매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신년 세일에 대해 “새해 첫 세일인 만큼 인기 장르 대형행사와 함께 모피 초특가 할인전을 전진 배치해 세일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신년 세일 대전에 참전한다. 현대백화점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 개로, 브랜드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모피·패딩·무스탕 등 겨울 아이템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총 400돈(1500g) 규모의 ‘황금돼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영수증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1명을 추첨해 총 금 100돈(375g)으로 만든 ‘황금돼지’를 증정한다. 또 전국 15개 점포별로 각 2명씩 총 30명에게 ‘10돈(37.5g) 황금돼지 주화’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세일을 진행해 순금 돼지 골드바 경품 이벤트와 탁상용 캘린더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첫 날인 1월 2일, 100% 당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당일 갤러리아카드(제휴/멤버십)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복권을 300명 선착순 증정, 추첨을 통해 점별로 순금 돼지 골드바 1돈(7명), 써모스 텀블러(10명), 빈스앤베리즈 음료 쿠폰 1매(283명) 씩을 증정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신년세일은 매년 새해에 진행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황금돼지해라는 마케팅 포인트가 있어 각 백화점 마다 이를 이용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특히 작년 실적 부진이 올해에도 이어지지 않도록 각사마다 다양한 킬러 아이템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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