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인도서 글로벌 최초 공개... 13억 시장 공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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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인도서 글로벌 최초 공개... 13억 시장 공략 시작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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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시장, 작년 세계 5위 생산국... 오는 2020년 세계 3위 전망
기아차, 셀토스 런칭과 함께 향후 3년내 인도 TOP 5 등극 목표 

기아차가 글로벌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 차게 개발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SELTOS)'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셀토스는 다음달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기아차의 인도 시장 진출 첫 모델로 하반기 인도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인도 현지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 구르가온(Gurgaon) 'A DOT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을 비롯해 현지 미디어, 딜러단, 기아차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인도에서 처음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20일 인도 현지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제공=기아자동차>

셀토스는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콘셉트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경쟁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중국 제외). 

특히 판매 지역별로 고객 선호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적극 반영,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국내 판매 시점을 다음달 7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 인도 런칭 등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장소로 인도를 선택했다. 

셀토스가 기아차 인도 시장 개척에 선봉에 선, 첫 번째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셀토스는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에서 기아차의 성공적 안착을 선도하며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핵심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기아자동차가 20일 인도 현지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제공=기아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연평균 6%대(2013~2018년)의 고성장을 하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18년 전년비 8.3% 증가한 517만대를 생산해 4위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며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또한,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35명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해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셀토스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출시하는 동시에 우수한 딜러단을 확보하고,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중심으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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