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창조경제 결실 위해 민간투자 이끌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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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장관 "창조경제 결실 위해 민간투자 이끌어낼 것"
  • 녹색경제
  • 승인 2014.09.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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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창조경제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부의 역할에 집중하겠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9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열린 '창조경제 사례 발표회'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 6월 '창조경제 실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수많은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우선 창업활성화와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창업-성장-회수-재투자'에 이르는 '벤처-창업 선순환' 기반을 구축했다.

 또 창조경제타운과 무한상상실 등을 통해 창조경제문화를 사회전반에 확산하는데 주력했으며 오프라인에서 지역 창조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17개 시도에서 주요 대기업과 일대일로 연계해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최 장관은 "국내 벤처기업 수와 벤처투자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구글의 서울캠퍼스 설립 발표, 요즈마 그룹의 투자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벤처가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이러한 토양에 심어진 씨앗들이 각종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6개 벤처기업 대표들의 창조경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파이브지티의 정규택 대표는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문을 열고 닫는 신개념 보안시스템을 구상했다. 사업화 과정에 어려움을 겪던 파이브지티는 창조경제타운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 SK텔레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추천받아 사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ADT캡스와 500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정규택 대표는 "창조경제타운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품 개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정교한 얼굴인식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업체들에 뒤처지지 않도록 계속 도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커와 마이크를 합친 일체형 이어폰 '이어톡'을 개발한 해모라의 신두식 대표도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멘토링과 벤처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10년 전 일본에서 열린 기술전시회를 통해 스피커와 마이크를 합친 '이어톡'을 착안한 신 대표는 기술성과 사업가능성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투자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벤처캐피탈의 멘토를 만난 신 대표는 사업화 멘토링뿐만 아니라 총 12억5000만원의 투자계약을 이끌어냈다. 신 대표는 "우선 제공받은 5억원은 국내외 마케팅과 양산준비 자금으로 활용하고 기술인력과 영업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화장품 성분 분석을 통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 '화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착즙률이 탁월한 전자녹즙기를 개발한 NUC전자, 스마트윈도우를 개발한 '큐시스', 와이파이칩 개발산업에 뛰어든 '뉴라텍' 등도 소개됐다.

최 장관은 "지금까지의 정책은 생태계 조성과 창조마인드 확산 등 창조경제를 위한 토양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이제는 토양에 새싹들이 자라나 창조경제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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