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 경유차 7개 차종 검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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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 경유차 7개 차종 검사키로
  • 조원영
  • 승인 2015.10.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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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우디폭스바겐 경유차 7개 차종에 대한 검사를 11월 중순까지 끝내고 12월부터 시험 대상을 타사 경유차량으로 확대한다.

폭스바겐 차종은 해당 업체가 국내에 판매된 유로-5 차량 12만대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공문으로 제출함에 따라 유로-6 차량을 우선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검사 대상은 '유로 6' 환경기준에 따라 만들어져 국내에서 인증을 받은 골프·제타·비틀·아우디 A3 등 신차 4종에 운행차 1차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검사 방법은 인증시험, 실도로조건, 임의설정 검사 등 3개로 나뉜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지와 임의설정으로 조작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임의설정'은 '배출가스 시험 모드와 다르게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이 저하되도록 그 기능을 정지, 지연, 변조하는 구성 부품'을 말한다.

조사의 핵심은 제조사의 '고의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허용기준과 관련한 검사·인증을 받을 때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기기 조작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는지가 관건이다.

폭스바겐 측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 리콜과 인증 취소 등이 가능하다.

정부는 폭스바겐 차량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시험 대상을 타사 경유차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1월 대상차종을 확정하고 12월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에서처럼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인 ECU가 주행 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끄도록 하는 신호를 내려 보내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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