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과학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맺었다.

과학문화 확산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과천과학관과 충북과학교육원은 과학체험 프로그램 활성화와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양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과학교육원은 충청북도교육청 산하기관이다. 충북지역 과학·수학 교사연수, 과학체험교실 운영, 창의학습법 개발과 청소년을 위한 과학체험관 등을 담당한다. 올해 9월 과학체험관 재개관을 계기로 교원양성과 학생 체험활동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9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여는 충북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에서는 지난해 말 과천과학관이 자체 기획·전시한 ‘과학의 실패’ 특별전이 재개관 기념행사로 열린다. 특별전은 천동설이 지동설로 대체되는 과정 등 과학의 실패와 진보에 관한 전시회다.

인재양성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과천과학관 교사연수 과정을 활용해 충청북도 교사 양성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2017년 과천과학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과학 분야 교사연수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회로 교육 분야 기관들과 업무협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과 협력해 영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월에는 충청남도교육청 산하 충남과학교육원에서 과천과학관 특별전을 순회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