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쉽지 않아 여행을 꿈만 꿔 온 장애 어린이들에게 SPC그룹이 제주 여행 선물을 제공했다.
SPC그룹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과 함께 27일부터 3박 4일간 장애어린이 가족 28명과 ‘SPC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장애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제주여행을 선물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SPC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여행 경비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SPC 행복한 펀드’를 통해 마련했다.
여행에 참여한 가족들은 초콜릿 만들기 체험, 레크레이션 활동, 이색박물관 방문, 리조트 수영 및 야외 바베큐 등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8월 생일을 맞은 어린이를 위해 깜짝 케이크 파티도 열었다.
푸르메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장애가 있으면 그 부모는 다른 식구를 챙길 마음의 여유가 없고, 결국 가정이 뿌리부터 흔들리게 된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넉넉히 휴식을 취해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장애 어린이 가족이 지친 일상 속에서 벗어나 휴식과 안정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어린이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SPC 행복한 펀드’를 통해 8년 간 713명의 장애 어린이에게 약 15억원을 전달해 보조기구, 의료비,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하였으며, 97가족(331명)에게 제주 가족여행을 선물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