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1.0%, 전망치 미달... 물가수준 지표 GDP디플레이터 3분기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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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1.0%, 전망치 미달... 물가수준 지표 GDP디플레이터 3분기 연속 하락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9.03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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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하락...정부소비·총수출 하향 조정 영향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 1.1%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국민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자료를 반영해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설비투자가 0.8%포인트 상향 조정된 반면 정부소비와 총수출이 0.3%포인트씩 하향 조정된 결과다.

지난 7월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남은 3·4분기에 각각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건설업은 1.6%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농축산업 및 관련 서비스업과 어업 성장률이 각각 –2.5%, -8.0%를 기록한 영향이다.

명목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5%였다. 지난 분기에 –0.8%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2분기 GDP디플레이터는 - 0.7%로 지난해 4분기 - 0.1%, 올해 1분기 - 0.5%에 이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소비자·수출·수입물가지수 등을 반영한 종합적인 물가지수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2%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0.3% 늘어난 수치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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