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증권사 헤지펀드 매니저가 쓴 금리 이야기, '나의 첫 금리 공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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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증권사 헤지펀드 매니저가 쓴 금리 이야기, '나의 첫 금리 공부' 출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1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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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원앤원북스
제공=원앤원북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정말 물가가 안정될까?

마이너스 금리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 걸까?

현직 증권사 증권사 헤지펀드 매니저가 쓴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쉽게 설명해주지 않는 금리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출판사 원앤원북스는 '나의 첫 금리 공부'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자인 염상훈 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 멀티에셋팀장은 채권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였던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엮어 이 책을 펴냈다.

금리는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우리는 오로지 2가지 금리만을 알고 있다. 하나는 은행 예금금리, 나머지 하나는 은행 대출금리다.

사람들은 예금금리는 늘 너무 낮다고, 대출금리는 늘 너무 높다고 투덜거린다. 금리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도 변하고, 거래 상대에 따라서도 변하고, 거래기간에 따라서도 변하고, 국가에 따라서도 변한다.

주식은 어떤 종목이 비싸고 싼지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금리에 대해서는 왜 그저 받아들이고만 있는가. 이처럼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쉽게 설명해주지 않는 금리에 관한 설명이 이 책에 친절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현재와 과거의 사례를 연관시켜 금리, 경제, 물가, 신용, 환율, 그리고 현재의 금융위기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 책은 '금리'라는 무기를 통해 자본시장을 이해하고, 다양한 투자대상 중에서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냉철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기준금리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외환보유고가 많다는 것이 과연 자랑거리일까?", "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신용에 대한 비용이 가장 저렴한 나라가 되었을까?", "왜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국채 30년 금리가 국채 10년보다 더 낮은 나라가 되었을까?" 등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금리 움직임을 알아야 시장의 자금 움직임을 알고, 자금 움직임에 능통해야 부의 축적 방법을 꿰뚫는다"고 주장한다. 

1929년 10월의 대공황, 1991년 시작된 일본의 장기 침체,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모든 금융위기의 시작에는 금리가 있었다. 위기의 시작뿐만 아니라 위기가 발생한 이후에도 언제나 금리가 있었을 정도로 금리 변동은 경제의 흐름을 바꾼다.

금리를 아는 것은 경제의 근간을 이해하는 기본이며, 더 나아가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기반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총 6개 파트로 나눠 금리를 설명한다. 파트 1은 금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파트 2는 경기흐름에서 금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려준다. 파트 3과 파트 4에서는 물가와 금리, 신용과 금리의 관계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파트 5에서는 우리나라의 원화뿐만 아니라 엔화, 위안화, 유로화 등을 통해 환율과 금리의 관계를 분석한다. 마지막 파트 6은 금융위기에서 금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정책당국이 결정하는 부분이 많은 금리는 정부의 의도만 파악한다면 이해하기 쉽지만 일반인에게는 친숙하지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금리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금리의 움직임을 잘 아는 사람은 시장의 자금 움직임에 능통하고, 자금 움직임에 능통한 사람은 부의 축적 방법도 훤히 꿰뚫게 되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의 뿌리이자 근본인 금리를 알고 경제위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 책은 '금리'라는 큰 숲을 통해 자본시장을 알고, 주식과 채권·실물자산 등 다양한 투자대상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자산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작가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녹아 들어 독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금리'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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