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2016 영업이익 7000억원 첫 돌파...전년비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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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2016 영업이익 7000억원 첫 돌파...전년비 18.1% ↑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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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016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7465억원을 기록하며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6322억원 대비 18.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1조4510억원으로 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927억원으로 40.3% 늘었다. 단말 판매를 제외한 영업매출은 9조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2016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매출은 3조1221억원으로 9.1% 늘었다. 

권영수 엘지 유플러스 사장

◇ LTE와 IPTV 가입자 증가가 지난해 실적 견인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432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은 83%인 988만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전체 무선가입자 중 88%인 1097만명을 기록했다. 또 전체 순증 가입자 중 MNO 순증 가입자 비중은 전년 대비 10.1% 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IPTV로 대표되는 유선수익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에 힘임어 전년대비 7.9% 상승한 3조5655억원의 수익을 나타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하며 유선수익 중 TPS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5847억원을 기록했다. 

유선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 수익은 e-Biz(전자결제, 기업메시징 등) 및 IDC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한 1조 5,979억 원을 기록하며, TPS 사업과 함께 유선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마케팅 비용은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9515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차입금감소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640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 포인트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수익 증가와 경영 효율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LG유플러스의 시장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LG유플러스 2017년 성장 전략

LG유플러스는 2017년 IoT, IPTV, AI, 빅데이터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IoT는 ▲홈 IoT일등 선도▲NB-IoT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IoT 사업 본격화 등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홈 IoT는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해,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 IoT 서비스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증대,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산업 IoT는 올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글로벌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국내 통신시장이 미디어 콘텐츠와IoT 사용 경험의 증가, 빅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 출시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은 "올해는 고객케어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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