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업계 매출회복에도 '한 몫' 기대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유통업계가 '하얀 소'를 활용한 마케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는 '하얀 소'를 전면에 내세운 이색 제품들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우선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는 '소복소복 시리즈'를 선보였다. '소복소복 시리즈'는 귀여운 소 캐릭터가 복을 전달하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제품이다. 2000원 이하의 상품 비중이 80% 이상으로, 신년을 맞아 지인에게 선물하기에 부담이 없다.
롯데제과는 자사의 흰 소 캐릭터인 '말랑이'를 활용한 신제품을 내놨다. GS리테일과 함께 1일부터 선보이는 기회상품은 총 15종으로, 음료와 유제품,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상품군이 다양하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소 캐릭터 '요가 카우'를 활용한 신제품과 패키지를 선보였다. 케이크 제품인 '2021 새해 복 많이 받으로'는 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맛과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소 캐릭터와 얼룩무늬 등을 활용한 간식 시리즈를 판매한다. 매일유업과 협업해 연말 기획상품으로 선보였던 '우유크림 롤케이크'도 소용량 디저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또 매일유업의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활용한 '소잘우유크림 롤케이크'와 '소잘초코크림 롤케이크'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통업계 화두 중 하나가 '이색 협업'으로, 내년에도 '소'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유업계에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