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 주목"···현대차증권, 목표주가 23.7만원·매수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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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 주목"···현대차증권, 목표주가 23.7만원·매수의견 유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2.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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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세가 합산비율 개선 견인
- 올해도 손해율 개선세 지속되며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익 예상
- 3대중점사항, 해외사업 확대·디지털전략·ESG경영...차별적 운영 가능
삼성화재 본사 사옥

"삼성화재 車보험 손해율 개선을 주목하라"

현대차증권은 삼성화재가 올해 두 자릿수 증익이 이어질 전망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 23만7000원과 매수 의견 유지를 밝혔다.

19일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p, 1.5%p 하락하며 보험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상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9%p, 0.8%p 하락하며 전체 합산비율 개선을 견인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율 감소와 요율인상 효과로 개선됐으며, 사업비율은 직판비중 확대와 비용효율화 덕분이다. 이러한 추이는 올해도 이어지면서 손해율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장기손해율과 사업비율 역시 전년동기대비 0.4%p, 1.7%p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외형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마무리되고 분기 신계약도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손해율은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개선될 전망이며, 장기보험은 전년수준이 유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0.6%p 하락을 예상했다. 

사업비율도 질적성장 정책 기조와 판매채널 온라인화 등에 따라 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이익률은 저금리 부담을 삼성전자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상쇄하면서 전년 수준이 유지돼,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23.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의료서비스 이용량이 올해 정상화되면서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실손보험료 인상, 유지율 향상에 따른 계속보험료 증가 및 적극적인 과잉치료 방지를 통해 상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올해도 자동차보험이 손해율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요율 인상의 잔여효과와 선제적인 특약/할인 조정 및 디지털에 기반한 효율적 보상체제 운영 등이 주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올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전략과 ESG경영을 보다 차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3만7000원과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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