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 손 잡았다…한국판 뉴딜·ESG 경영기업 금융지원 협약
- 기후행동 실천 캠패인 여는 메트라이프생명, 환경 영역까지 CSR 확대
최근 금융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넷마블과 손잡고 MZ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서비스라고 하니, 젊은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우리은행은 한국판 뉴딜기업과 ESG 경영기업에 우대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어느 업계나 ‘환경’은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기후행동을 실천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댓글을 하나 다는 것만으로 제주바다 정화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니,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참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은, 유망 스타트업 모토브·지속가능발전소에 지분투자
산은은 11일 디지털·그린 뉴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민간-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스타트업 같이채움 신속투자상품’을 출시해 첫 투자를 실행했다.
같이채움 신속투자상품은 투자 모집액의 3분의2 이상을 민간 벤처캐피탈(VC)로부터 유치한 스타트업에 나머지 3분의 1을 정책금융기관이 투자하도 설계한 상품이다. 대상기업은 설립후 7년 이내이면서 기술신용평가(TCB) 등급 TI4 이상을 받은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스타트업다. 한도는 기업당 50억 원으로, 총 운용규모는 1000억 원이다.
첫 투자를 받는 기업은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 두 곳이다. 모토브는 택시에 스마트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맞춤형 광고를 하는 것과 더불어 환경·안전·교통 등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산은의 30억 원 투자로 총 90억 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속가능발전소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기술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를 분석 평가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운용하는 기업이다. 산은의 10억 원을 포함해 3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하나은행-넷마블 "금융·게임 결합 디지털 혁신서비스 개발"
하나은행과 넷마블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MZ 세대'를 대상으로 혁신적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콘텐츠 개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넷마블의 게임과 접목해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를 대상으로 신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력 강화와 외부 제휴 등을 통해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게임에 익숙하고 디지털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도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ESG 경영기업 금융지원 협약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 및 ESG 경영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판 뉴딜기업 및 ESG 경영기업에 우대금융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지원(0.5%p, 최대 2년간) ▲신보 보증료 감면(0.2%p,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약 4300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뉴딜 기업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창업기업 ▲수출중소기업 ▲해외진출기업 등이다. 대출신청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메트라이프생명,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진행...환경 영역까지 CSR 확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환경부 및 환경전문 소셜벤처 등과 손잡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오늘부터 그린라이프, 메트라이프’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행동이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트라이프생명은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환경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번 캠페인 중 환경전문 소셜벤처 ‘그린라이프’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실천 댓글기부 캠페인'은 메트라이프생명 인스타그램에 환경 실천 댓글을 남기는 캠페인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작성된 모든 댓글마다 1000원씩을 적립해 제주바다 정화활동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청소년 리더 '체.인.지 프로그램 6기' 참가자 모집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은 오는 23일까지 청소년 리더를 양성하는 ‘체.인.지 프로그램’ 6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함께하는 ‘체.인.지’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체계적으로 갖춘 참사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보교육재단은 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연령의 청소년 40명을 선발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리더십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액 무료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학습지원비도 지급된다. 특히 올해에는 리더십교육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체인지 프로그램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6기 참가자들은 ‘I 체인지’ 과정과 ‘WE 체인지’ 과정에 참여하며, 각각의 과정을 통해 셀프 리더십과 팀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주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에서는 봉사활동 등 체험 중심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덕제·김호연·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