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사전 등록자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제2의 나라는 '리니지M' 형제를 둘로 쪼갤 만큼 강력했다. 여기에 리니지 과금이 묻었다는 평을 받는 ‘오딘’까지 합세하면 ‘리니지M-제2의나라-오딘’의 3파전이 생성될 전망이다.
29일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그대로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잠깐이지만 리니지M 형제를 물리치고 구글 매출 1위까지 올랐던 넷마블의 '제2의 나라'는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첫 업데이트로 킹텀 콘텐츠 '유물전장'과 신규 이마젠 '불범'을 추가했다.
'유물 전장'은 총 8개의 강력한 유물을 쟁취하기 위해 킹덤 간 대결을 펼치는 대규모 전투로, 매주 금요일 전장에 참여할 킹덤의 입찰을 받는다. 유물 별 입찰 킹덤 중 상위 2개 킹덤이 토요일에 맞붙으며, 최종 승리한 킹덤은 차지한 유물의 버프 효과를 받는다. 제2의나라는 구글 매출 1위에서 3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10위권을 유지중이라, 다시 상승할 여력이 존재한다.
엔씨소프트는 웹젠의 'R2M'이 '리니지'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한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 저작권 침해소송을 21일 제기했다. 업계에서는 이것이 포스트 ‘리니지’류, 리니지 아류작들에게 엔씨가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고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엔씨의 리니지 독주 체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리니지M’에서는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7일 대규모 업데이트 ‘Step 4ward’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사이드(Scythe, 낫)를 무기로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 ‘사신’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서 20여 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영지 ‘엘모어’ ▲일부 콘텐츠가 제한된 상태로 열리는 신서버 ‘그림리퍼’ ▲캐릭터 성장 속도를 극대화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총 5장의 ‘TJ 쿠폰’을 만날 수 있다.
4년만에 리니지 형제를 누르고 1위에 오른 '제2의 나라', 그리고 29일 출시되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기대작인 '오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형제 이들 3게임의 격돌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최후에 웃는 게임은 어느 게임이 될지 다음주가 기대되는 한 주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