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편의점을 선점하라’... 세븐일레븐·GS25·CU 등 ICT융복합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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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편의점을 선점하라’... 세븐일레븐·GS25·CU 등 ICT융복합 경쟁 치열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08.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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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븐일레븐 'DT 랩(Lab)스토어’ 오픈
편의점 업계, 차세대 ICT기술 접목 서비스 경쟁 치열

편의점 업계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ICT융복합 서비스 출시 경쟁에 나선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디지털 기술 연구수 ‘DT 랩 스토어’를 오픈했다. 앞으로 고객편의를 위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편의점 업체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이 스마트디테일 'DT 랩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스마트디테일 'DT 랩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3일 롯데정보통신과 협업해 ICT기술을 활용한 매장운영 시스템과 정책을 연구하는 ‘DT 랩(Lab)스토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 오픈을 계기로 세븐일레븐은 3D라이다, AI결품관리, 통합관제 시스템, AI휴먼 등 ICT기술을 점포운영에 접목해 미래 가맹점주의 경쟁력을 강화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도난방지, 즉각적인 결품 여부 파악, 화재위험, 신속한 접객 등 가맹점의 점포 업무가 효과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부터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 AI결제로봇 ‘브니’등을 운영하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편의점으로 도약을 선도해왔다.

이는 최근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유통업계의 지역상권을 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편의점업계도 기술개발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AI로봇배송 서비스, 자동발주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GS25는 주문시간, 날씨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한 빅데이터를 통해 발주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자동발주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가맹점주들의 업무 시간단축과 정확성이 높아져 사용률과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3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또 “GS 본사 건물을 포함한 두 곳 점포에서 로봇배송 서비스를 시험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No counter, No wait, Just shopping’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테크 프렌들리(Tech Friendly)를 도입해 고객의 편리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U관계자도 <녹색경제신문>에 “현재 테크 프렌들리 CU 편의점을 삼성 바이오에피스 사옥에 시범운영하고 있다”라고 3일 전했다. 테크프렌들리는 올해 10호점까지 오픈해 직영 운영할 방침할 계획이나 가맹점에도 차세대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DT 랩 스토어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맹 경영주에게 보다 나은 수익과 만족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정보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라며 “세븐일레븐이 그간 다져온 우수한 디지털 기술들을 가맹점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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