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2 40%, NOx 90~95% 감축할 것...탄소중립에 기여"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선박 건조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해운전문외신 스플래쉬247닷컴은 "노르웨이 선사 하글란 쉬핑(Hagland Shipping)이 네덜란드 조선소 로열 보데베스(Royal Bodewes)와 5000DWT(재화중량톤수)의 디젤유와 플러그인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벌크선 1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평소에는 플러그 충전방식의 배터리로 운항하며 방전되면 중유를 사용해 운항한다.
하글란은 앞서 지난 2021년9월4일 이 선박을 2척 발주한 바 있어 이번 발주는 3번재 선박으로 확인됐다.
하글란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및 글로벌 온실 가스 감소와 소음 감소를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단거리 해상 운송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건조 중인 2척의 선박과 함께 3척의 새로운 선박은 IMO(국제해사기구) TIER III(3단계)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플러그인 배터리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갖춘 배로 기존 선박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배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0%이상, 질산화합물(NOx) 배출량은 90~95% 줄일 것"이라면서 "탄소중립 기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선박은 내년 중반에 인도될 예정이며 앞서 발주한 두척은 올 여름과 내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글란은 또한 "이들 선박에 대한 총 투자액은 약 1억5000만 NOK(노르웨이 크로네, 약 200억원)이며, 일련의 신규 건조에 총액은 4억3000만 NOK(약 582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