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식 리딩방 피해 성행"...플랫폼 자율규제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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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식 리딩방 피해 성행"...플랫폼 자율규제 나서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10.18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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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통해 주식 리딩방 근절시킬 방법 마련할 것"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사진.

금리 인상과 여러 악재가 겹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주식 리딩방' 역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직접 나서 주식 리딩방 불공정거래 혐의를 집중 조사하기 시작했다. 한편 플랫폼의 자율 규제가 시작될 지를 놓고서도 관심이 모인다.

한 플랫폼기업 관계자는 "주식 리딩방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 플랫폼기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주식 리딩방을 근절시키는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은 주식 리딩방 운영자의 허위사실 유포, 선행매매 등 다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카톡 리딩방, 유튜브, 증권 방송 등을 통해 종목 추천 전해 선행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이 이번에 적발한 사례를 살펴보면 한 리딩방 운영자는 외부세력과 공모해 주식을 대량 매도하고 회원들에게 해당 종목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매수를 유도함으로써 대규모 투자손실을 안겼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만들어진 주식 리딩방에서도 이같은 선행매매가 적발됐다. 이들은 '운영자 선매수', '리딩방 회원 매수 추천', '운영자 선매도', '회원 매도 추천'의 패턴을 반복해 회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여러 증권방송에 출연해 특정 종목을 매수하라고 추천한 뒤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해당 종목을 매도하는 선행매매 역시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리딩방들에 대한 조사를 끝나는 대로 수사기관으로 관련 자료를 넘길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리딩방 관련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수사기관 이첩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며 "개인투자자 등의 신고와 제보를 집중분석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리딩방을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플랫폼 사업자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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