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김준 SK이노 부회장·조주완 LG전자 사장, 아프리카 집중 공략..."캐스팅 보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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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김준 SK이노 부회장·조주완 LG전자 사장, 아프리카 집중 공략..."캐스팅 보트 지역"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11.07 22: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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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 부회장, 남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콩고공화국 3개국 방문
- 조주완 사장, 탄자니아-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 3개국 방문
- 현대차, '모잠비크 국제 관광 박람회' 현장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협력부 장관 만나

삼성을 비롯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4대 그룹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아프리카 현지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앞장 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기준으로 아프리카는 유럽(48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45표를 갖고 있어 부산엑스포 유치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33개국이 아직 지지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대기업의 지역 경제 영향력이 큰 지역이기 때문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부회장은 최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및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했다.

김준 부회장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SK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각)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각)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실비 바이포 테몽 외교부 장관, 레아 코야숨 둠타 상무부 장관 등을 차례로 만났다.

또 11월 2일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해 크리스토프 루툰둘라 외교부 장관과 장 루시앙 부사 대외무역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김준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기획됐다”며 “기후위기와 질병, 불평등 등 인류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엑소포라는 플랫폼에서 유사한 고민을 갖고 있는 나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각국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가 3개국을 방문했다. 

조주완 사장은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 까꾸 후자레옹 아돔 코트디부아르 외교특임 장관, 테스파에 일마 에티오피아 외교부 정무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이 최근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최근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은 조주완 사장과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조주완 사장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해를 모두 포괄하는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의 도시인 부산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주완 사장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직업훈련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촌도 방문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농촌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LG 희망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LG-KOICA 직업훈련학교' 설립해 △참전용사들 집 짓기 △콜레라 백신 무상 접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0월 아프리카 6개국(르완다, 수단, 앙골라,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주한 대사 등 외교 관계자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월 모잠비크공화국 마푸투에서 열린 '제8회 모잠비크 국제 관광 박람회' 현장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부스 운영과 함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알렸다.

티아고 아구아 기아 모잠비크 대리점 사장(사진 가운데)이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왼쪽)와 함께 지난달 모잠비크공화국 마푸투에서 열린 제8회 모잠비크 국제관광박람회 현장에서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공화국 대통령(오른쪽)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티아고 아구아 기아 모잠비크 대리점 사장(사진 가운데)이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왼쪽)와 함께 지난달 모잠비크공화국 마푸투에서 열린 제8회 모잠비크 국제관광박람회 현장에서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공화국 대통령(오른쪽)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는 홍보 부스를 방문한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공화국 대통령, 엘데비나 마테룰라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3 베뉴' 미디어 발표 현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CR담당 이인용 사장(왼쪽)이 지난 10월 12일 서울에서 그레이스 날레디 만디사 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협력부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지난 10월 12일 서울에서 그레이스 날레디 만디사 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제협력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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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11-07 23:30:14
이재용회장측 변호사들 12월 법원에서 또 보자. 대출받고 카타르에 오래 못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