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영향력에 놀랐나' 현대해상 GA...영업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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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영향력에 놀랐나' 현대해상 GA...영업력 강화 나서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6.16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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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금융파트너 인리치에셋 인수
지방 영업력 강화로 GA 시장 공략
현대해상, 4월 GA 모집실적 점유율 1위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화재보험 GA(법인보험대리점)가 영업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2년 만에 중소형 GA를 인수하는 등 지역 GA를 공략해 영토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행보는 보험업계에서 GA 채널이 주력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GA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의 자회사형 GA 마이금융파트너가 인리치에셋과의 합병계약 승인을 의결했다. 인리치에셋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자리 잡은 중소형 GA로 보험설계사 80명, 대구, 구미, 김천 등 지점 5개의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출범 2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GA를 인수했다. 현대해상은 200억원을 출자해 2021년 자회사형 GA 마이금융파트너를 출범했다. 올해 기준으로 1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직규모는 관리직을 포함해 35명 정도, 영업조직은 220명 수준이다. 전속설계사를 GA로 이동시키지 않고 GA 인력을 별도로 채용하는 형태로 운영했다.

마이금융파트너가 2년 만에 GA를 인수한 배경에는 GA 채널의 성장세가 기인한다. 보험업계에서는 GA가 주력 판매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영업력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GA 설계사 수는 24만9251명으로 전속설계사 보다 34.6%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계사 인력의 59%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GA 설계사 신계약 비중은 33.6%를 기록했다. 보험시장 내 GA 업체는 2005년 3005개에서 2021년 4444개로 47.8% 증가했다. 중대형 GA(소속설계사 100인 이상)는 2005년 44개에서 2021년 4배 이상 증가한 178개다. 당해 마이금융파트너의 신계약 건수는 1만1765건으로 2021년 대비 3배 성장했다. 

GA 채널은 모회사인 현대해상의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4월 말 기준 GA 채널 회사의 보험 종류별 신계약 보험료는 인보험 50억4000만원, 종합형보험 11억원, 어린이보험 13억원 순이다. 특히 인보험 계약은 1분기 실적(113억원)의 약 50%를 차지한다.

인보험 상품의 모집 건수가 증가할수록 보험사 수익성의 긍정적인 편이다. 인보험 상품은 보험료가 많고 기간이 길어 손보사의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확대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CSM은 미래예상가능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으로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새 회계제도) 수익성 지표다.

4월 말 GA 모집실적 점유율은 20.1%로 2021년 이후 다시 1위에 등극했다.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보)를 합산한 결과로 전체 GA가 손보사 상품 중 현대해상의 상품을 많이 팔았다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마이금융파트너와 인리치에셋 인수를 통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GA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험연구원 김동겸, 정인영 연구위원은 “개별 GA 들은 영업조직 운영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회사 간 결합(M&A)을 추진할 것”이라며 “GA 대형화, 집중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해상 역시 자회사의 영업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점 확대와 설계사 증원을 추진하는 등 판매 채널 강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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