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퍼니' SKT, AI 쇼핑 상품 추천 T딜 상반기 거래액 1000억원 돌파..."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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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컴퍼니' SKT, AI 쇼핑 상품 추천 T딜 상반기 거래액 1000억원 돌파..."잘나가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8.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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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딜 거래액 올 상반기 전년 비 81.5% 성장한 1069억원 달성, 빠른 성장세
빅데이터, 생성형AI를 활용한 개인 최적 맞춤형 서비스 지속 고도화
SK텔레콤의 T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빅테이터와 AI 기반의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이 올 상반기 거래액 1000억원을 넘어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4일 SK텔레콤은 티딜이 올 상반기에 전년 비 81.5% 성장한 1069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티딜은 SKT만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찾아내고 온라인 최저가로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출시 4년 차인 티딜의 거래액은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2021년 894억원 ▲2022년 1374억원 등 연평균 50~60%대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딜의 주력 판매 상품도 빠르게 다변화시키고 있다. 그간 주요 판매 분야였던 일반식품과 건강식품 등에서 점차 디지털가전과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6~7월 여름철 매출 분석 결과, 디지털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으며, 여행∙티켓 판매가 대폭 늘어나는 등 다양한 상품 영역에서 소비자 이용량이 증가했다.

티딜 매출의 다변화는 공급되는 상품과 브랜드가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 및 AI 큐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이 유효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문자 구독 커머스’의 경우 AI가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형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형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그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고객 리뷰와 고객센터 VOC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 고객 문의 및 불만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여 고객 대응과 상품 품질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티딜 고객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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