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들이 고객 편의를 위해 추석 명절 기간 이동식 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귀성객은 4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추석 명절처럼 휴게소에서 입·출금, 신권 교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설 연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이동식 점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다만 대면 서비스 이용 고객이 줄어 코로나19 이전처럼 이동점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들이 이동식 점포 운영을 확대한다.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이동식 점포를 운영하는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에서 이동식 점포를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우리은행은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이동식 점포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후 변경되거나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신한은행 이동식 점포는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에 이동식 점포를 설치할 예정이고,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KB국민은행은 27일 단 하루만 이동식 점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기흥 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식 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한편 일부 시중은행들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과 외국인 이용자를 환전 등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인천공항 내 환전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환전소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환전소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