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국정농단 재판 최후진술에서 승어부 메시지 내놔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 만들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
- 삼성의 준법경영 및 책임경영 의지 강조한 메시지 전망
- 이재용, 무죄 판결 시 미래 먹거리 등 '뉴 삼성' 행보 가속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후진술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0년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눈물과 함께 '승어부(勝於父, 아버지를 능가함)'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등은 17일 검사와 피고 측의 모든 주장을 끝마치는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2020년 9월 공소장이 접수된 지 3년2개월 만에 모든 심리가 끝난다.
따라서 이재용 회장의 재판은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재판장이 판결하는 1심 선고가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은 선고 결과에 따라 지난 7년여간 시달려온 '사법 리스크' 족쇄에서 해방될 수 있다.
특히 이번 결심공판은 1심 판단을 놓고 피고인 이재용 회장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대국민 메시지가 예상된다.
검찰 측은 이재용 회장에 대한 처벌 수위를 재판부에 요청하고, 이어 피고인 이재용 회장의 최후진술을 듣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0년 12월 30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 최후진술에서 승어부를 인용하며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 제 책임이고 부족했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제 아이들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언급되는 일 자체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도 없을 것이고, 제가 지킨 약속은 모두 지키고 삼성이 드린 약속도 제가 책임지고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 책임 경영 강화를 제시하며 회장직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수평적 리더십 아래 국내외 사업장에 방문해 탈권위주의 소통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대통령의 세계 각국 국빈방문 등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매번 참여해 민간 외교관 역할도 했다.
무엇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앞장 서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국가적 행사에 재계 리더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은 지금껏 '뉴 삼성'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취임 1주년과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탈상(脱丧)'이 지났지만 메시지는 없었다.
더욱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한 대규모 M&A(인수합병),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이 기대됐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경영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는 준법경영 의지는 물론 책임경영 강화 등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다'는 수준의 최후진술이 예상된다"며 "만약 무죄가 선고되면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임원을 맡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만일 이재용 회장에 대한 재판부 선고에서 무죄가 나올 경우 이재용 회장은 본격적인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 '뉴 삼성' 경영 행보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서만 올해 9월까지 12조7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대형 M&A, 신사업 발굴 등 '미래 먹거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조직 등 정비에도 나설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이 강조한 '책임 경영' 차원에서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수순으로 갈 가능성도 높다. 삼성그룹은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일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뽑아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지난달 도입했다. 이재용 회장이 이사회 의장이 될 경우를 감안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제는 유죄가 인정되면 이재용 회장은 '사법 리스크'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뉴 삼성' 비전 실행도 기약할 수 없다.
그는 지난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이후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지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대법원, 파기환송심까지 간 끝에 2021년 1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지만, 취업제한을 적용받아 경영 복귀에 어려움이 컸다.
이어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지만, 아직도 매주 한두 차례 열리는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에 참석 중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1년 4월 22일을 시작으로 그동안 105차례 열린 공판에 93차례 출석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의 피고인만 14명이며, 검찰 수사 기록만 19만 페이지에 달한다. 재판에 소환된 증인도 80여명이다.
검찰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삼성그룹 지배력 강화에 유리하도록 거짓정보를 유포하거나 은폐하고, 국민연금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로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제일모직의 지분을 23.2% 보유하고 있었지만, 삼성전자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물산의 지분은 없었다.
즉,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낮춰, 이재용 회장이 합병 과정에서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게 검찰 측의 입장이다.
또 이재용 회장 등은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에 따른 분식회계 혐의도 받고 있다.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이었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4조원 이상 분식회계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주장이다.
반면 이재용 회장 측은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됐고, 주주들의 이익도 충분히 고려됐다고 반박한다.
아울러 불법적인 주가 시세 조종은 없었으며, 회계 논란 역시 대부분의 회계 전문가들은 회계 기준 위반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회장은 합병 과정에 대한 대부분의 사항을 보고받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안하고 사과반성도 안하고 재발위험성이 크니 엄벌받아라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이재용회장도 불복하
니 가중처벌입니다. 계란던진 이매리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2019년 강상현연세대교수 이매리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필수다. 이동관방통위위원장과 한동훈장관님도 화나셨다. 부산지검 23진정 327호 중앙지검23 1353 2020 고합718 2022 고합916번. 십년무고죄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 이억입금먼저다. 17일 형사조정실 날짜잡자 배상명령제도도 가능하다. 허위사실적시가
언론자유냐? 연세대언홍원도 망해라. 언론방송신뢰없다. 28일 삼성전자웰스토리재판도 망해라.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공익신고2년이내다 . 언론자유지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