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 위원장을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생보협회는 차기 협회장 후보 선정을 위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등 5개사 대표와 성주호 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회추위를 구성해 논의에 들어갔다. 회추위 위윈장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맡았다.
김 후보자는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재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 2021년 5월부터는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다음달 5일 임시 총회를 거쳐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정희수 현 협회장은 오는 12월 8일 임기가 만료된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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