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주총 이후 회사 떠날 것"...용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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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주총 이후 회사 떠날 것"...용퇴 결정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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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대표.

4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던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이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4일 자신의 SNS 통해 "이번 주주총회 때까지 역할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2005년 IB(기업금융)대표로 출발해 CEO(최고경영자)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젠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새로운 색깔, 더 나은 문화, 조직으로…"라며 조직적 쇄신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금투사 CEO,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며 "우선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하고 미래를,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다른 금융업과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여타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우증권을 시작으로 대우증권 IB2담당 상무,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부장,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직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8년부터 NH투자증권을 이끌어오면서30년 넘게 IB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온 입지적 인물 꼽힌다.

한편 NH투자증권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임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숏리스트를 확정했으며 11일 최종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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