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회복 관건"...이명순 사장 핵심과제,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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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회복 관건"...이명순 사장 핵심과제,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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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보,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 경영권 지분매각은 향후 종합적 검토 예정
- 서울보증, 예보·금융당국과 함께 성공적 IPO 노력 기울일 것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사장[사진=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다시 추진된다. 지난해 IPO 최대어로 평가받았지만 투자 심리 위축으로 철회한 뒤 5개월 만이다. 작년말 취임한 이명순 신임 사장이 당면한 최대과제로 IPO 재추진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0월 상장을 철회했던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제224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위원들은 시장 가격 발견 및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IPO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기존 추진계획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예보는 내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키로 했다.

소수지분 추가매각은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주가 영향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할 방침이다.

경영권 지분매각은 서울보증보험 업무의 성격‧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물량·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외부 진단을 통한 경영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보, 금융당국과 함께 성공적인 IPO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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