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118만명 방문, 3만8000여 명에게 일자리 연결
한편 KB굿잡 취업학교를 통해 특성화고생 취업 준비 도와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KB국민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부터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18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5천 3백여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9만 6천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3만 8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가 구직자에게는 ‘내 일(My Job)’을 찾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돼 우리 경제 발전의 ‘마중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 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날 현장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면접관 입장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면접 스터디존’▲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채용설명회관’▲‘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등이 마련됐다. 또한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면접 참여를 위해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 10000원을 현장 지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 부스 가운데 ‘기업컬처존’을 시범 운영한다. ‘기업컬처존’은 직무적합성보다 문화적합성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인 ‘컬처핏’을 반영한 채용관이다. 직원 복지를 포함한 기업의 문화와 비전을 구직자에게 제시하며 채용공고 게시대에도 기업의 자랑 및 한 줄 소개 등을 강조해 운영한다.
구인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폭넓게 준비했다. 박람회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씩 기업별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를 지원한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취업 박람회 이외에도 취업 준비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활동 지원을 통해 구직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17번째 'KB굿잡 취업학교'를 시작했다.
KB굿잡 취업학교는 특성화고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진로 설정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원스톱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1700여 명의 특성화고 취업 준비생을 지원했다.
17번째 KB굿잡 취업학교에 참여한 취업 준비생은 150여 명은 지난달 8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취업캠프를 통해 취업준비 가이드, 의사소통 능력 관리,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취업 교육을 받았다. 캠프 종료 이후에는 참가자별 전담 컨설턴트가 배정되며 6개월 동안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정기적인 진로상담, 우수기업과의 취업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KB굿잡 취업학교 17기가 예비 사회초년생인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성공 취업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