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기반 양계 솔루션 선보여… “축산 전체 영역으로 확장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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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기반 양계 솔루션 선보여… “축산 전체 영역으로 확장시킬 것”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5.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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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건강 이상 진단부터 체중 예측까지
-학계, “축산 종사자 연령 고려한 교육 필요”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유플러스가 AX(AI 전환) 양계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축산 사업에 진출한다. 
 
30일 LG유플러스는 “양계 AI 스타트업 유니아이와 함께 ‘AI 양계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종합식품 기업 하림과 스마트팜 공동 사업 실증에 나선다”고 알렸다. 
 
축산학계 관계자는 “AI 혁명으로 축산 농가가 변하는 모습 중 하나일 것”라면서도 “축산 종사자들의 연령을 고려한 적절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고령의 종사자가 많은 업계 특성상,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널리 쓰이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선보인 AI 기반의 스마트팜 서비스는 ▲AI 건강 이상 진단 ▲AI 체중 예측 ▲DX 사양관리 ▲실시간 통합관제 등 총 4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AI 건강 이상 진단 솔루션’은 딥러닝 기술을 적용, 수만 마리 닭의 움직임과 이상행동 등을 AI가 분석해 건강을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됐다.

‘AI 체중 예측’은 AI 비전 인식 기술을 탑재, 닭이 유통사가 요구하는 일정한 몸무게에 도달하면 출하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양계장 관리 업무도 디지털 전환해 ‘DX 사양관리’ 솔루션으로 선보였다. 실제 사용 고객은 기존 매일 확인하던 온·습도, 사료 배급 등 사양 관리 요소를 플랫폼을 통해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통사가 양계장에 들어간 솔루션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합관제’ 솔루션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AI 스마트 양계 서비스 도입으로 농가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양돈, 축우 솔루션 업체와도 협력해 AI가 축산 농장의 장비와 시설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 축산의 전체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동남아를 비롯해 양계 산업 규모가 큰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는 "국내 양계 유통사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림의 운영 노하우에 LG유플러스가 쌓아온 디지털전환(DX)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농가 보급을 시작으로 양돈, 축우 등 스마트팜 전문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 축산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K-스마트팜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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