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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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 출범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6.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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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충전 커버리지 확대하고 맞춤 서비스 제공”
LG유플 EV충전사업단 현준용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전기차 급속 충전소
전기차 급속 충전소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5일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LG유플러스의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전국 단위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의 시너지 발휘를 기대한다”며 경쟁력 확보 의지를 다졌다. 

지난 1분기 LG유플러스 컨퍼런스 콜에서는 “3년 안에 전기차 충전 상위 3위권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비친 바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합작법인은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충전소를 구축해 3년 안에 전기차 충전 상위 3위권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충전소 설치 공간이 부족한 곳에는 천정형 충전기를 개발 인증을 완료해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차세대 서비스로 전기차에 충전기를 연결하면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외에도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지속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확보된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가격 인하로 귀결되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의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 경쟁력과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 2021년 전기차인프라사업팀을 구축하고 전기 자동차 충전 사업’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하고 팀을 전기차충전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한 뒤,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을 양수했다.

지난해 6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 받음에 따라,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했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 50%의 구성이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 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1만여 대의 충전기(5월 말 기준)와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경영진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한다.

대표이사로는 LG유플러스에서 전기차충전사업단을 이끌어 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준용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는 앞서 직원들과 함께한 출범사를 통해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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