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아이폰 ‘AI, ‘통화녹음’ 추가한 애플에 “혁신이랄게 없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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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아이폰 ‘AI, ‘통화녹음’ 추가한 애플에 “혁신이랄게 없다” 일침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6.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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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발자회의에서 AI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 및 챗GPT 탑재한 시리 예고
삼성모바일 미국계정 AI폰 먼저 출시한 입장에서 "새로울 게 없다 "일침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애플이 WWDC24(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AI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 미국 SNS 공식계정이 이를 두고 새로울 것이 없다는 소감을 남겨 이목이 집중된다.

일전에도 양사의 SNS 신경전은 몇차례 존재했다.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가 ‘AI폰’ 옮겨간 가운데 양사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는 한편, 아이폰의 전화 앱에서도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모바일 미국 X 공식 계정.]
[사진=삼성모바일 미국 X 공식 계정.]

삼성모바일 미국 X(옛 트위터) 계정은 이를 두고 Adding "Apple" doesn't make it new or groundbreaking. Welcome to AI 라는 문구로 일갈했다. “애플이 새로운 것이나 혁신적인 것을 만들어 내지 않았다”며 “AI폰 출시한 것을 환영한다”라는 의미다.

AI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후속주자인 애플의 행보를 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을 통해 세계 최초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더해 다양한 지능형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언어 관련 부문에서 사용자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층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들을 제공하고, 대부분의 앱에서 사용자가 쓴 글을 재작성·교정·요약해준다.

주목할만한 점은 애플 이용자들의 숙원과도 같았던 통화 녹음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용자는 메모 앱과 전화 앱에서 오디오를 녹음, 전사 및 요약할 수 있다. 통화 중에 녹음을 시작하면 당사자 모두에게 자동으로 녹음 사실이 고지되고 통화를 마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본을 생성한다.

여기에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한다. 시리는 2011년 처음 공개된 애플의 음성 비서로, 10여년 만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더 똑똑한' 대화형 AI 비서로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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