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올 1분기 매출 7% 감소…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10% 넘게 외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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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올 1분기 매출 7% 감소…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10% 넘게 외형 성장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6.1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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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바이오·제약(제약) 업체 50곳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제약 업체 1분기 매출, 2023년 5조 9063억 원→2024년 6조 3505억 원…4442억 원↓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증가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50곳 중 40곳 매출 증가
[자료=제약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들의 올 1분기 매출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7%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의 매출은 1년 새 4000억 원 넘게 줄었다. 그래도 50곳 중 40곳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삼성바이로직스, 광동제약, 보령 등이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3년 1분기(1~3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제약 업체는 상장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조 35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5조 9063억 원보다 4442억 원 줄었다. 감소율로 보면 7%로 매출 성적이 10%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40곳은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동구바이오제약, 1년 새 1분기 매출액 31% 성장…경보제약도 30% 매출 껑충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제약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바이오제약’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에 483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633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31%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같은 기간 경보제약도 479억 원에서 626억 원으로 30.5%로 30% 이상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로 매출이 뛴 곳 중에는 4곳이 이름을 올렸다. 메디톡스는 작년 1분기 때 395억 원이던 매출이 올해 동기간에는 489억 원으로 23.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코오롱생명과학(21.4%) ▲안국약품(21.2%) ▲경동제약(21%)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20%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 이상 점프한 곳은 14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영진약품(19.9%) ▲대원제약(19.7%) ▲셀트리온(19.2%) ▲삼일제약(18.7%) ▲광동제약(16.5%) ▲보령(15%) ▲국제약품(13.3%) ▲삼성바이오로직스(13.3%) ▲JW생명과학(12.4%) ▲바디텍메드(11.4%) ▲신풍제약(11.2%) ▲환인제약(11%) ▲휴온스(10.8%) ▲현대약품(10%) 등이 포함됐다. 

이와 달리 최근 1분기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2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바이넥스는 482억 원이던 것이 297억 원으로 38.4% 하락했고, 씨젠 역시 712억 원에서 630억 원으로 11.4%나 매출 외형이 크게 쪼그라졌다. 

◆ 올 1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셀트리온…1000억 원 넘게 매출 증가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셀트리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026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이 1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11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785억 원) ▲광동제약(353억 원) ▲보령(290억 원) ▲한미약품(243억 원) ▲대원제약(233억 원)  ▲동구바이오제약(149억 원) ▲동국제약(146억 원) ▲경보제약(146억 원) ▲휴온스(129억 원)  ▲안국약품(110억 원) ▲영진약품(107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이와 달리 바이넥스는 184억 원이나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6695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셀트리온(6382억 원), 3위 유한양행(4331억 원), 4위 종근당(3534억 원), 5위 대웅제약(2965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한미약품(2750억 원), 7위 녹십자(2552억 원), 8위 광동제약(2496억 원), 9위 보령(2220억 원), 10위 JW중외제약(1782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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