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업황에도 상생실천에 진심인 'SBI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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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업황에도 상생실천에 진심인 'SBI저축은행'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6.11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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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 충당금 이슈로 암울한 성적표
SBI저축은행만은 상생 동참에 적극적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이자 부담 경감
마진 성격 강한 주담대 가산금리도 인하
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SBI저축은행만은 상생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6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10년 만에 첫 적자로 전환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황 악화에 따라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영향"이라고 말했다. 실제 SBI저축은행의 1분기 대손충당금은 6475억원으로 전년 동기(6024억원)보다 400억원 이상 늘어났다. 

타 저축은행들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같은 기간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1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업계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SBI저축은행만은 금융 취약차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는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이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6개월 동안 3939명의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약 137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대출별 금액별로 분류하면, 신용대출 고객 중 3816명에게 900억원 규모의 원금유예를 실시했고, 담보대출 고객 중 123명에게 400억원 규모의 금리인하를 진행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더 많은 취약차주들이 상환 유예, 금리 인하 등 금융지원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최근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최고 2.1%p 인하했다. 

대출금리는 시장의 기준이 되는 준거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차감해 결정된다. 따라서 가산금리는 마진 성격이 짙다.

따라서 SBI저축은행이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의 전체 금리를 하향시켰다는 것은 기대하는 마진을 축소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고금리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번 가산금리 인하 조치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금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하며 진정성을 있는 상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2015년 11월 SBI희망나눔봉사단을 설립한 뒤 연탄 배달, 월동물품 지원, 기부금 및 장학기금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소외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실제 소외아동 지원 확대를 위한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는 2020년 시작해 올해 5년째 진행되고 있다. 

2018년엔 전 세계 소외아동들을 돕기 위한 SBI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를 출범하기도 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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