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해외에서도 팝업 효과 '톡톡'
"공간 활용 및 적은 비용으로 홍보 효과 커"
업계, "팝업 매출 뿐 아니라 백화점 내 추가적인 매출로 이어져"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최근 다양한 ‘팝업 스토어(Pop-up Store)’들을 내놓고 있다.
‘반짝 매장’이라고도 불리는 팝업 스토어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백화점이 해외에 진출해 역대급 매출고를 올리는 등 최근엔 ‘팝업 수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백화점업계 내에서 ‘팝업’ 열풍이 부는 이유는 무엇일까?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백화점 업계에서 ‘팝업 스토어’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캐시카우(Cash-cow, 현금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팝업 스토어’는 백화점 내부 광장 혹은 외부의 잉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매장 형식으로 꼽힌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 다양한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유명 브랜드부터, 중소브랜드까지 팝업 스토어의 입점 업체는 다양한데,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팝업 스토어의 입점 브랜드 선정에 있어 중요한 것은 브랜드 규모 및 매장 운영 기간보다 브랜드의 ‘트렌드성’이다. ‘팝업 스토어’의 가장 큰 기대 효과는 ‘간접 매출’이기 때문이다.
우선 소비자들이 팝업 스토어를 목적으로 매장에 방문하더라도, 백화점 내에서 외식·쇼핑 등 ‘추가적인 소비’가 이어질 수 있어 ‘매출 향상’의 효과가 톡톡하다는 것.
이에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13일 <녹색경제신문>에 “백화점이 점차 체험 위주로 매장을 리뉴얼하고,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팝업 스토어도 이러한 일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팝업 매장 자체에서의 소비뿐만 아니라 주변의 식당이나, 다른 브랜드 매장으로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팝업 매장의 효과가 크다”며 “특히 팝업 매장은 요즘같이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오프라인 방문 횟수를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나간 ‘팝업 스토어’가 폭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팝업 매장의 사업성을 방증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 파르코백화점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매출이 한 달 만에 13억원을 넘겼다.
이는 예상했던 애초 목표의 5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고객 줄이 지하 1층까지 몰리는 등 대기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24일에는 3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에 백화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매장 형태”라며 “특히 신제품이나 브랜드의 정규 출시 이전에 팝업을 진행함으로 시장조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