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iM뱅크 시중은행 안착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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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iM뱅크 시중은행 안착 도울까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6.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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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
디지털 업무분장 세분화
리스크 감리팀 역시 신설해
수신경쟁력 강화코자 수신기획팀을 부서로 격상
"전국을 무대로 변화와 혁신 이뤄낼 것"

[녹색경제신문 = 강기훈 기자]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25일 DGB금융그룹은 시중금융그룹 전략 추진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하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DGB금융 측은 "도약을 위한 혁신적 조직, 핵심에 충실한 효율적 조직, ESG를 주도하는 상생 조직 등 기조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먼저, DGB금융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 비전인 '뉴하이브리드 금융그룹'으로 변화하기 위해 디지털 업무분장을 세분화했다.

또한 건전성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자 지주사 내 고위험 자산 리스크 모니터링을 위한 리스크 감리조직(리스크감리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아울러, 시중금융그룹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브랜드 업무분장을 강화했다. 또,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의 명칭도 그룹가치경영총괄로 바꿨다.

이외에도 황병우 회장의 경영방침인 '도약·혁신·상생'을 내재화하기 위해 전 부서에 내부통제 및 변화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로운 경쟁 환경에 직면한 만큼 자원 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조직운영 효율화를 실시했다. 디지털 경쟁력·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기존 인력과 조직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고객 분석 및 마케팅 전담조직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개인고객부 내 데이터분석팀과 디지털고객팀을 신설했다.

또, 저원가자금 등 수신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신기획팀을 부서로 격상하며 기존 개인고객부와 분리했다.

DGB 금융그룹 관계자는 "전국을 무대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고, 엄격한 내부통제 관리와 부서별 시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iM뱅크는 국내 7번째 시중은행으로서 공식 출범했다.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이제는 전국구 단위의 영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4대 은행의 독점체제를 깨기까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현재 iM뱅크의 총자산은 약70조9703억원 수준이다. 국민은행(512조3728억원), 하나은행(478조5115억원), 신한은행(469조7271억원), 우리은행(436조6879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에 신규 고객 유입을 통해 영업 반경을 늘려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5일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기념으로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판매했다. 32만좌 한정으로,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인 해당 상품은 최대 연 20%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상품 판매 전과 비교해 신규 고객이 7배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금 출시인 오전 할 때에는 고객이 iM뱅크 앱에 대거 몰리며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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