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전국구 은행' 위상 맞게 변화한다...디지털·IT 분야서 대대적인 변화 시도
상태바
DGB대구은행, '전국구 은행' 위상 맞게 변화한다...디지털·IT 분야서 대대적인 변화 시도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5.24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GB대구은행, 모바일 채널 중심 플랫폼 역량 강화
디지털 전문인력 확대 움직임 활발..."25명 신규 충원 계획"
서비스 절차 간소화 등 'iM뱅크' 앱 전문 개편도 추진 예정
디지털 본부의 수도권 이전도 빠르면 1~2달 안에 가능
대구은행 iM뱅크.
대구은행 iM뱅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아이엠(iM)뱅크'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가운데 모바일 채널 중심의 플랫폼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24일 "이번 상반기 전문직원 공개채용을 통해 25명의 디지털 부서 인력을 신규 충원할 계획이며, 고객 사용 편의성 확대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앱 전면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전국구 은행 위상에 걸맞게 올해 디지털·플랫폼 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우선 디지털 전문인력을 충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구은행은 지난 4월 전문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했으며, 특히 IT·디지털 관련 채용 분야를 세분화했다. 

이번 공개채용은 △제휴 컨텐츠 기획/추진 △신기술 대응 전문인력 △PO(Product Owner) △QA/QC(Quality Assurance/Quality Control) △UX/UI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iM뱅크/개인뱅킹/전자금융 기획∙운영 △사설인증서 기획∙운영 △iM뱅크기업/기업뱅킹 기획·운영 등 총 27개 분야로 구분해 모집한다. 

은행 관계자는 "기존엔 IT·디지털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이 아닌 수시 채용으로 뽑았다"며 "이번 대구은행 공채는 iM뱅크 앱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담긴 공채인 셈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은행은 'iM뱅크' 앱 전문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뱅킹앱을 출시하며 디지털 전환을 꾀했지만,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신한, 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에 비해 편의성(사용성)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iM뱅크 이용자들이 로그인 문제, 얼굴인증 오류 등으로 iM뱅크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현상도 있다. 한편 대구은행 'iM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분기 기준 101만명에 달한다. 신한은행의 SOL뱅크(MAU 967만명)·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MAU 1220만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구은행은 서비스 절차 간소화, UX·UI 디자인 개선, 초개인화를 중심으로 앱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 앱을 전면 개편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 본부의 수도권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대구에 있는 디지털본부, iM뱅크전략부를 서울 마포구의 신용보증기금 건물로 옮길 계획이다. 빠르면 1~2달 안에, 늦으면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IT 관련 기업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며 "시장 접근성과 정보접근 용의성을 고려해 디지털 본부의 수도권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