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잔액 매달 '역대 최다'...서민들 궁지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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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 매달 '역대 최다'...서민들 궁지에 몰린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4.07.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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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문 닫힌 탓
정부가 대출 규제를 본격화하고 카드론 금리가 파격적으로 낮아지면서 카드론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카드론 대출 잔액이 매달 최고 기록을 쓰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서민들이 급히 돈을 빌릴 때 사용하는 카드론 대출 잔액이 매달 최다 기록을 쓰고 있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6059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5월(40조5186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다.

카드론 잔액은 올해 들어 매달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5월에도 4월(39조9644억원) 대비 5542억원 증가한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대출문을 닫은 탓에 카드론 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카드사에서도 대출 한도를 조정하며 건전성 관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등은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7869억원으로 5월 말(1조9106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역시 7조2563억원으로 전월(7조2817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216억원으로 전월(6조6753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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