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 "'미래세대'가 행복할 수 있도록 희망 확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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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 "'미래세대'가 행복할 수 있도록 희망 확산하겠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7.2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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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에 '게이미피케이션' 도입... 일반 기부자들의 참여 독려
'팔레트'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아동 자존감·회복탄련성 등 끌어올려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

스마일게이트는 작년 10월에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통한 기부 플랫폼인 ‘희망스튜디오’를 열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유저들이 게임처럼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하는 즐거움이 쌓일수록 보람이 커지는 리워드 시스템을 함께 운영해 ‘지속가능한 공감과 참여가 가능한 기부환경’을 확산하고자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해당 방식을 통해 기부 참여도를 끌어올렸다.

권 이사는 “개인 기부자인 ‘희망프렌즈’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또한 플랫폼 기부에 참여해본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소속감 증대 및 긍정적 인식 향상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통해 일반 기부자 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여개의 기업 및 83종의 게임 및 콘텐츠 IP가 ‘희망파트너’라는 이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 이사는 “희망파트너들은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인게임 기부캠페인, 게임커뮤니티 및 스트리머와 협력하는 펀딩 캠페인, 구성원 참여형 봉사 활동 등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스튜디오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 이사는 "희망스튜디오는 사회문제를 진정성 있게 해결 하기 위해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솔루션을 지원해 왔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꿈을 찾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희망스튜디오 팔레트 페스타. [사진=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팔레트 페스타. [사진=스마일게이트]

‘팔레트’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강원, 전주 등 전국 1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팔레트를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관심사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창작 활동을 통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팔레트 커뮤니티에서는 ‘호프 크리에이터(Hope Creator, 청년 멘토)’와 함께 20주간 창의-창작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워크숍 이후 각 커뮤니티 아이들이 모여 자신의 창작품과 창작 과정을 공유, 발표하는 ‘팔레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창의-창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멘토링 이후에는 센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동아리를 결성,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팔레트 유스 파티(Youth Party)’를 진행하며 창의 커뮤니티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권 이사는 ”이러한 창의적 활동을 통해 고유한 관심사와 생각을 존중하며 자기표현을 지지-격려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면서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탐색하고 발견하고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며 자기주도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권 이사는 “희망스튜디오의 팔레트 및 스마일하우스 등 모든 프로그램은 사회성과 임팩트 측정을 통해 유의미한 변화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측정 결과에 의하면, 2023 팔레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의 자존감(70%), 회복탄력성(81%), 자기성장 주도성(70%), 자기 효능감(66%) 등이 성장했다.

권 이사는 “더 많은 유저와 기부자들의 공감과 참여로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세대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Better world for the next generation) 희망을 확산할 것”이라 밝혔다. 

작년 11월 개최된 CSR 멤버십 5기 아이디어톤. [사진=스마일게이트]
작년 11월 개최된 CSR 멤버십 5기 아이디어톤. [사진=스마일게이트]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 약력

現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담당 이사

前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사회공헌실장

前 (재)송석교육문화재단 교육팀장 및 운영대표자

前 한국 YMCA 전국연맹 정책기획팀/청소년팀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희망스튜디오’는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도입한 기부 플랫폼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을 도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스마일게이트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비영리 사회공헌재단 희망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회사 임직원과 게임 유저,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진정성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23년 10월 기부 플랫폼을 론칭,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희망스튜디오의 기부 플랫폼은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성, ▲게임사다운 재미있는 기부, ▲기부자(유저)들의 공감과 참여를 지향합니다. 게임유저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기부 플랫폼은 유저들이 게임처럼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하는 즐거움이 쌓일수록 보람이 커지는 리워드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여 ‘지속가능한 공감과 참여가 가능한 기부환경’을 확산하고자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Q. 해당 방식 도입 이후 기부 참여 증가 등 수치적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A. 기부 플랫폼 론칭 이후 ‘희망파트너’로 관계 맺은 IT 기업, 타 게임사 등 다양한 회사가 희망스튜디오와 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20여개의 기업 및 83종의 게임·콘텐츠 IP와 함께하고 있으며, 희망파트너들은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인게임 기부캠페인, 게임커뮤니티/스트리머와 협력하는 펀딩 캠페인, 구성원 참여형 봉사 활동 등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기부자인 ‘희망프렌즈’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부 플랫폼 월평균 기부자수는 88% 증대(23년 1월~10월 대비 23년 11월~24년 6월) 했습니다.

또 외부전문기관 임팩트리서치랩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희망스튜디오에 참여한 기부자의 만족도(95%), 재참여의사(95%)는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부에 참여해본 유저들은 게임에 대한 소속감 증대(90%),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향상(94%)도 매우 긍정적으로 응답 했습니다. 임팩트리서치랩은 지난 2023년 10월~12월, 기부 플랫폼 이용자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희망파트너’와 ‘희망프렌즈’가 펀딩(Funding) 해주신 기부금은 타 기관과 달리 운영비 제함없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희망스튜디오 수혜기관 ‘희망메이커’ 기관에 투명하고 효율성있게 100% 전달되고 있어 유저들의 뜻깊은 참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플랫폼 내 기부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소외 계층,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이 잡히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희망스튜디오는 사회문제를 진정성 있게 해결 하기 위해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솔루션을 지원해 왔습니다.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더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희망스튜디오는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꿈을 찾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와 함께 ‘팔레트’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을 장려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팔레트’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강원, 전주 등 전국 1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되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관심사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창작 활동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팔레트 커뮤니티에서는 ‘호프 크리에이터(Hope Creator, 청년 멘토)’와 함께 20주간 창의-창작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워크숍 후에는 각 커뮤니티 아이들이 모여 자신의 창작품과 창작 과정을 공유, 발표하는 ‘팔레트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창의-창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멘토링 이후에는 센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동아리를 결성,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팔레트 유스 파티(Youth Party)’를 진행하며 창의 커뮤니티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북돋아주는 프로그램은 그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지 궁금합니다.

A. ‘팔레트’에서는 창의성을 ‘고유성’으로 정의합니다. 아이들이 관심사를 바탕으로 고유한 아이디어를 창작 활동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크게 두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첫째는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고유한 관심사와 생각을 존중하며 자기표현을 지지-격려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둘째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자기주도적 힘을 키우게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탐색하고 발견하고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며 자기주도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희망스튜디오의 팔레트 및 스마일하우스 등 모든 프로그램은 사회성과 임팩트 측정을 통해 유의미한 변화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이러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희망스튜디오가 이루고자 하는 최종적인 비전은 무엇인가요?

A. 희망스튜디오는 유저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더 많은 유저와 기부자들의 공감과 참여로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세대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Better world for the next generation) 희망을 확산하고자 합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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