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954억, 당기순이익 370억...각각 17%, 72.7% 성장
아시아·태평양·유럽서 선전…톡신, HA 필러 매출 각각 17.6%, 20% 늘어
하반기도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북미 톡신시장 공략 본격화
[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경신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4억원으로 17% 늘었으며,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72.7%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매출이 처음으로 각각 400억원, 900억원을 돌파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톡신·필러 등 휴젤 대표 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미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국가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는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면서 “지난 7월 말 실시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미국 시장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태국·일본·대만·호주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중국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 제품이 선적되는 등 2분기 해외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국내에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외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학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한 결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북남미·유럽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신장했다.
화장품 분야 매출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론칭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
휴젤은 국내 및 주요 해외 시장 KOL(핵심 오피니언 리더)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휴젤 기업과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