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주년 김영섭표 ‘KT’ 下]"AI도 좋지만 통신업 집중해야" 쓴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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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 김영섭표 ‘KT’ 下]"AI도 좋지만 통신업 집중해야" 쓴소리도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9.02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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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마이크로소트스)와 협업 내년 AI 모델 출시 예고
지난해 크고 작은 통신 장애 사고... KT 결국에 통신사 본질 집중해야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리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사진=KT]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리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사진=KT]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대표로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낙하산 논란, 정치권 개입 등 김 대표 취임 이전에 KT는 경영 공백으로 혼선을 입었던 바 김 대표의 취임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져왔다. 김 대표의 1년 발자취를 주요 발언을 중심으로 돌아봤다.

 

[취임1주년 김영섭표 ‘KT’ 上]에 이어서

 

△외부피 수혈받고 내부인재 교육도

KT는 AICT로 체질 개선을 위해 외부 인재 영입 및 외부 협업과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MS(마이크로소프트) 사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KT는 지난 6월 ‘AICT Company’로 도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 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비지니스 모델도 제시했다. 지난 8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KT는 “MS와 함께 AI, 클라우드, 한국 특화형 SLM·LLM 등을 시장에 론칭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김 대표가 AICT를 선언한 이래로 KT는 AI인재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SDS, SK텔레콤, 현대카드에서 AI 전문성을 쌓은 윤경아 상무를 신설부서인 AI 테크랩의 수장으로 엔씨소프트에서 AI 테크센터장을 맡았던 신동훈 상무를 AI 담당 조직인 AI2XLab 산하 AI 코어 기술 담당으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문 인재 영입은 물론 내부 임직원들도 AI와 익숙하게끔 소속 부서 상관없이 AI인재로 키운다는 것이 KT의 계획이다.

KT를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기존 IT 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한 기술혁신 부문을 신설하고, AI 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AI2X랩과 AI 테크랩을 신설했다.

지난 8월에는 임직원들의 AI 역량과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AI 서비스를 발굴하는 해커톤 경진대회를 진행한 바도 있다.

 

△AICT도 좋지만 통신업 본질 챙겨야

지난 1년 동안 통신업 본질을 챙겨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지난 2023년 11월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소방망 장애와 지난 8월에 발생한 서울 충청 지역의 유선전화 장애와 같이 크고 작은 통신 장애 사고가 발생한 것이 그 원인이다. 

KT 새노조도 지난 28일 김영섭 KT 대표의 경영 1년을 평가하는 자료를 내고 통신사업 역량 강화 항목에서 C등급으로 평가했다.

새노조는 “김영섭 대표는 통신에 기반한 AI를 강조하며 AICT와 같은 비전을 발표했지만, 통신 사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투자가 소극적이고 특히 관련 인력은 자연감소하게 방치하는 등 조용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IoT를 포함한 무선 회선수가 LG유플러스에 역전 당하기도 했고, 크고 작은 통신 재해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새 노조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언급하며 “이러한 사고들이 또다른 대형 통신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통신 역량 강화에 김영섭 대표는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노조는 특히, 통신인력의 중요성의 역설하며 “지금 kt 통신현장은 정년퇴직에 따른 기술인력 부족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전체 직원수가 증가세인 SKT·LGU+ 경쟁사와 다르게 KT의 재직 임직원 수는 지난 2018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KT의 2024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직원은 1만 9370명으로 전년 동기(20117명) 대비 747명 줄었다. 19737명이었던 2023년 말과 비교해도 367명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AI와 IT 역량에 집중하면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인력 축소 및 체질 개선의 결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AICT 목표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보지만 새노조를 비롯한 비판적인 입장에서는 KT가 통신사인 만큼 통신업에 대한 지원 및 인력 보강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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