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서울시청 앞 새 매장 오픈 현장... 오픈 전부터 몰린 인파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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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 서울시청 앞 새 매장 오픈 현장... 오픈 전부터 몰린 인파에 ‘깜짝’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9.0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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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청점 오픈 첫날... 영업 시작 전부터 고객들 문 앞에 줄 서
고객, “직장이 가까워 지켜보다가 첫날부터 방문했어요”
부엌에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올웨이즈 프레시’ 전략,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캐나다를 떠올리게 하는 170cm 크기의 커다란 순록 인형이 매장을 들어오는 손님을 반겨주고 있다. 보안관 복장을 입고 있는 이 순록 인형은 캐나다의 대표 커피 전문점 ‘팀홀튼’의 마스코트다. 

4일 오전 10시, 서울 시청 맞은편에 자리했던 “9월 4일 오픈. 반가워요, 팀홀튼이에요!”라고 쓰여진 공사 가림막이 드디어 치워지고 팀홀튼 서울시청점이 오픈했다. 

팀홀튼의 마스코트 순록 인형이 서울시청점 매장 문 앞을 지키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팀홀튼의 마스코트 순록 인형이 서울시청점 매장 문 앞을 지키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홀튼이 서울 시청 앞 프레지던트 호텔 1층에 새 매장을 열었다. 

오픈 시간인 10시가 채 되기 전부터 팀홀튼 서울시청점 앞은 매장을 찾은 사람들로 붐볐다. 오픈 이벤트로 선착순 증정되는 한정판 리유저블백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팀홀튼 서울시청점을 오픈 시간부터 찾은 한 손님은 4일 <녹색경제신문>에 “근처 직장에 다니면서 팀홀튼 공사 가림판에 쓰여진 광고를 자주 봐 오픈 날짜를 알고 있었다”며 “팀홀튼 매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회사가 가까운 만큼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매장 오픈 전부터 리유저블백 증정 포스터 앞에 한 줄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매장 오픈 전부터 리유저블백 증정 포스터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팀홀튼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임을 고려해 해당 위치에 매장을 오픈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팀홀튼 관계자는 4일 <녹색경제신문>에 “유동인구가 많고 고객의 접근성이 좋은 위치라는 점을 고려해 서울시청 앞에 매장을 오픈했다”며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장 내부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창가 좌석, 매장 중앙 대형 테이블 좌석 등 곳곳에 콘센트가 설치돼 있었으며, 텀블러·컵 등 팀홀튼의 시그니처 굿즈가 전시돼 있기도 했다.

매장 내 좌석 곳곳에 콘센트가 설치돼 있었다.[사진=문슬예 기자]
매장 내 좌석 곳곳에 콘센트가 설치돼 있었다.[사진=문슬예 기자]

 

이날 오픈 직후 주문은 대부분 키오스크를 통해 이뤄졌다. 매장 내 설치된 3대의 키오스크 앞에 인파가 몰린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오픈 직후 주문은 대부분 키오스크를 통해 이뤄졌다. 매장 내 설치된 3대의 키오스크 앞에 인파가 몰린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이날 주문은 대체로 매장 내부에 위치한 3대의 키오스크에서 이뤄졌다. 대면 주문도 가능했지만, 대부분의 인파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많은 손님들이 커피와 팀홀튼의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크룰러 도넛과 멜트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팀홀튼은 신선메뉴를 주문 후 즉시 조리하는 ‘올웨이즈 프레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완제품을 쇼케이스에 진열해 판매하는 타 프랜차이즈와 달리, 인기 메뉴인 도넛·샌드위치를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워 주문과 동시에 디핑 등의 조리를 시작한다. 

직장인들이 오전에 아침식사와 커피를 함께 해결하려 프랜차이즈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부엌’이 있는 유일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라는 점이 해당 상권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팀홀튼이 새 매장을 연 해당 상권은 근처에 스타벅스, 맥도날드, 맘스터치, 폴바셋, 테라로사 등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어 매장 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스타벅스의 경우 해당 지역 500m 근방에 매장이 10곳 이상 자리하고 있다. 

도넛이 진열된 쇼케이스 뒤쪽에 위치한 '부엌'의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도넛이 진열된 쇼케이스 뒤쪽에 위치한 '부엌'의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한편, 팀홀튼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보다 500원 저렴한 4000원이다. 오픈일(4일)을 제외하고 팀홀튼 서울시청점은 평일에는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8시~오후 8시, 일요일에는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팀홀튼은 버거킹을 운영하는 BKR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한을 가지고 지난해 12월 신논현점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에 총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KR은 향후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타입의 팀홀튼 매장을 5년 내 150곳 이상 오픈할 계획이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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